이 겨울의 마지막 문턱에 서서

- 겨울바람 사잇길로 봄바람 불어온다

by 갈대의 철학

이 겨울의 마지막 문턱에 서서

- 겨울바람 사잇길로 봄바람 불어온다



시. 갈대의 철학[겸가蒹葭]



이 겨울의 마지막 문턱을 기다리며

겨울바람 사잇길로 봄바람 지나간다


살랑거리는 바람을 맞으면 봄바람 일까

그 속에 잠시 머물다 가는 봄바람에

겨울아 봄꽃 길은 아니어도

봄바람의 훈풍에 잠시 머물다 가려무나


찬 기운 남았다고 자랑 마라

너에 대한 애잔한 기억들에

봉숭아 꽁꽁 물들이기 전에

봄바람은 기다려주지 않는다


강변에서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