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이와 모르는 이
- 용기
by
갈대의 철학
Jun 22.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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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이와 모르는 이
- 용기
시. 갈대의 철학[겸가蒹葭]
그 사람을 조금 안다는
아는 이
매일 이리저리
눈빛 교환에 어설픈 행동도
그래도
용기 내어 물어볼 용기도 없지만,
발길이 먼저 떠나니
늦게 도착하여 빠른 걸음에
그녀의 마음은 더더욱
알 길이 없었네
그러나 오늘
늦게 도착하여 늦게 출발하니
그녀가 그곳에 걷고 있었고
동선은 떠나는 길이 그곳이었기에
내가 걸어온 길
걸어갈 길에
그녀가 그
길 위에 누워있었다
2022.6.17 명동성당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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