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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갈대의 철학 Dec 31. 2022

해를 접다

- 달을 품다

해를 접다

- 달을 품다


                                     시. 갈대의 철학[겸가蒹葭]



한 해는 산에 오르다 

해를 품었지만

다른 해에는 땅을 걸으면

달을 품을 거다


산을 내려올 거니

달빛아래 발을 담그고

땅을 헤엄칠 거니 

춤추는 태양아래 사랑을 녹일 거다


22년 마지막 일출
22년 마지막 노을

2022.12.30~31 치악산 금대트래킹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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