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단풍
- 끝사랑
by
갈대의 철학
Nov 29. 2025
아래로
마지막 단풍
- 끝사랑
시. 갈대의 철학[겸가蒹葭]
올해 단풍은
당신의 사랑 보다도
핏빛보다도
더
붉더구려
그래도
끝사랑에 물들일
마지막 사랑 한 번은
이 생이 끝나는 날
한 번 해 봐야 하지 않겠소
하얀 흰 눈이 내려
쌓이기도 전에
아직도 떨어지지 않을
붉은 마음 하나
간직한 채
붉은 단풍의 마음도
위로해 가면서
온 세상이
하얀 설원의 눈꽃으로
뒤덮이기 전에 말이오
2025.11.28 마지막 단풍
keyword
단풍
사랑
마지막
매거진의 이전글
천년 반계리 은행나무 아래 서면
산수유와 생강나무의 그리움
매거진의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