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눈물(Elegy)
사랑의 비가(悲歌)
- 눈물(Elegy)
시. 갈대의 철학[蒹葭]
사랑의 비가悲歌
사랑의 덫에 걸린 비가悲歌
청춘靑春의 비가悲歌는
청춘의 꽃花이 피고
청춘이 낙화落花 되어
청춘의 비가悲歌에 노래하고
청춘의 애환哀歡을 시로 쓰고
청춘의 애수哀愁에 젖어든다
기차 차창 밖에 내리는 비雨가
창가에 부딪히며 흐르는 그대 눈물처럼
우수되어 변해가는 것이
주르륵
흘러내리다 멈추어 버린 시계추처럼
청춘의 덫에 꽃이 지며 떠나가고 있다
엘레지의(Elegy)의 눈물
그 누군가 그대의 눈물을 훔쳐서
대신해서 내려 주는 것도
청춘의 꽃이
눈물의 비가悲歌가 되어가고
사랑이 다시 찾아오면
언제 그랬냐듯이 아무 일 없듯한 사랑도
그대와의 키스에 두 눈 감기이며
사랑에 두 눈 멀어져 가며
사랑의 이별이 다가오면
언제 그랬었냐듯이 옛 생각에 잠겨
두 귀 닫아버리고
그동안 쌓아왔던 감정에
그대와의 키스에
살포시 두 눈 뜨게 하고
비가悲歌의 이별離別은 눈물이 되어가면서
엘레지의 눈물에
작별作別의 고별告別사가 되어간다
이 둘이 알게 모르게
한 몸이 다른 두 마음을 품고서
청춘의 비가悲歌는
시나브로 저물어 멀어져 가는 석양처럼
오늘도 어김없이 내일이 올 거라 지며 떠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