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연(因緣)
연 (緣)
시. 갈대의 철학[蒹葭]
마음의 연을 끊도록 하자
그 문을 두드릴 수 있는 것은
오직 하나
이생이든 저 생 이든
오작교처럼 이을 수 있는
또 다른 마음의 창을 열어야 한다
그래서 다가오는 날에는
불씨처럼
활활 타오르기를 기다리지도 말며
애써 외면당한
그리고 외면한 마음의
또 다른 장막을 거둬야 한다
그렇지 아니하면
그들은 기다림의 저울에서
수평을 이룰 수가 없다
2018.7.28 둔치에서
우리들 살아가는 소소한 작은 삶들에 피어난 그리움에 기다림의 애환들을 자연과 벗 삼아 여정길 따라 떠나는 사랑과 인연과 이별과 만남이라는 철학적 사진에세이를 들려주는 공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