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갈대의 철학 Nov 08. 2018

사랑은 노래를 탄다

- 가을을  부르는 사랑의 노래

사랑은 노래를 탄다

- 가을을  부르는 사랑의 노래


                                                 시. 갈대의 철학[蒹葭]   




사랑은 노래를 타고 흐르고

길 잃어 갈 곳 없이 떠도는 

작은 영혼들의 합창 멜로디가 되어가고


떠나가는 만남과

슬픔에 떠나오는 만남 속에

사랑은 다시 하모니 되어가지만

눈물 흘릴 아니 눈물이 되어가고


사랑이 길 잃고 헤매일 때

무심코 찾아온다지만,

또 다른 만남에
이별의 고뇌를 다시 시작하게 되고


슬픔은 언제나
내겐 큰 위로가 되어가지만 
또 다른 사랑의 마음 앞에
인연의 준비가 염려로 다가온다네


2018.10.28  둔치에서

매거진의 이전글 사랑의 방관자傍觀者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