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하지 못한 말
있어야 할 곳은
여기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
잠시 비워 둔 자리도
여전히 변함없다
긴 여행에서 돌아 올
그날을 기다려
남은 이들은
그때로 시간이 멈춰져
쳇바퀴 돌듯 하루가 지나간다
어느덧 봄 햇살이 놀러 오니
이곳에도 꽃은 피는구나
기나긴 여정을 끝으로
꽃길을 따라서
나비가 되어 돌아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