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흙냄새 진해지는 날이면
바람이 오는 길을 내는 게 느껴졌습니다
흠뻑 적신 온몸으로 숨죽여 오는 당신의 두 눈은
여름이 가득 담겨 있었습니다
산아래 켜켜이 쌓인 안개는
기다렸다는 듯이 당신이 지나온 길을 메꾸고
마음깊이 쌓여있던 기다림의 흔적은
허공에 흐드러집니다
짧은 한 계절의 긴 장마는
떠나지 못한 채 오랫동안 고여 있을 것입니다
놓지 못한 미련이 꼭 잡고 있을 것이므로.
감성적이고 공감되는 글을 쓰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