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그 사람을 정말로 잊었다"고 말한다.
그런데, 그렇게 말한 날에도 여전히
그 사람이 자주 가던 카페 앞은 피해 걷는다.
정말 잊은 걸까,
아니면 감정의 관성이 여전히 남아 있는 걸까.
관성의 법칙.
'외부에서 힘이 작용하지 않는 한,
정지한 물체는 계속 정지하고,
운동하는 물체는 계속 같은 방향으로 운동한다.'
사랑도 그렇다.
한 번 움직이기 시작한 감정은 헤어졌다고,
바로 멈추지 않는다.
말투 하나,
습관 하나,
문득 떠오르는 냄새 하나가
과거의 운동 방향으로 등을 떠민다.
이별 후 잊으려 애쓰지만, 생각은 끊임없이 반복된다.
단순한 미련이 아니다.
함께 만든 수많은 기억들에
이미 인식 구조가 바뀌었을 뿐.
인간은 이미 상대라는 기준계 안에서
감정과 행동의 관성계를 구성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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