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생각하나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닥터 온실 Sep 12. 2022

세상을 아름다운 것으로 채우기

죽음마저 아름다운 단어로 바꾸기

 아침 명상을 하다 깨달은 바가 있어 적습니다. 역시 아침 명상은 참 좋은 시간인 것 같습니다. 오늘 아침에는 자주 대화하는 단톡방에 좋은 아침이라는 대사를 남기고 명상을 했습니다. 아침부터 친구들에게 좋은 메시지를 보내니 기분이 좋았습니다. 지금은 이렇듯 간편하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할 수 있었지만 예전엔 얼마나 어려운 일이었습니까? 문안인사 한번 하려면 수십 리 길을 말을 타고 갔어야 하니까요.


 아무튼 이렇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달하면서 느낀 것이, 어쩌면 나의 사명이 세상을 긍정적이고 아름다운 것들로 채워가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입니다. 저에게서부터 나온 긍정적 에너지를 다른 사람들에게 전파하면서 세상을 채워나가는 거지요. 지금은 가까운 사람들에게 만이지만 저의 영향력이 늘어날수록 더 넓게 말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생각은 더 나아갑니다. '죽음'이라는 단어로 말이에요. 아름다운 것들을 떠올릴 때 사랑, 평화, 희망 이런 단어들이 떠오르긴 하는데 죽음이란 단어는 뭔가 부정적인 인식입니다. 이것은 오랜 시간에 걸쳐서 형성되어온 집단 무의식으로 바꾸기 어려울 것입니다.


 그런데, 저는 어쩌면 죽음이란 단어에서 부정적인 이미지를 걷어내고 아름답고 긍정적인 단어로 바꾸는 것이 저의 또 다른 사명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것은 어쩌면 앞에 쓴 사명보다 더욱 어려운 것이 아닐까도 생각합니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저의 생각은 죽음의 본질이 대부분 고통스럽기는 하지만 그렇게까지 부정적이지는 않다는 생각입니다. 또한 죽는 방식과 죽을 당시의 개인의 마음가짐에 따라서 죽음의 이미지는 변화가 가능하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이렇게 개인들에게 죽음의 본질에 대해 깨닫게 하고, 죽음의 방식도 개선한다면 언젠가는 죽음에 대한 거대하고 부정적인 집단 무의식도 개선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하여 저는 그것을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아직은 결정적인 때는 아니지만 고령화가 다가오면서 기회는 점점 가까이 올 것이고, 마음속에 사명이 있는 이상 언제든지 기회를 잡을 생각입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오션뷰 카페와 돼지국밥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