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시제 미상
새벽녘 다리에 스며든 서늘한 기운에
절로 이불 끌어당기는 계절
잠에서 깰 무렵 코끝을 스치는
한껏 가벼워진 공기가 상쾌한 계절
출근할 때 입으려 걸어놓았던 바지에
따사로운 햇볕 다녀간 흔적이 좋은 계절
출근길 올려다본 하늘이
높디높아서 마냥 좋은 계절, 가을
글 쓰기 좋은 계절
가을입니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입니다. 시, 소설, 수필을 씁니다. 조현병과 조울증을 비롯한 정신증, 컨텐츠를 이용한 정신치료, 호스피스를 통한 아름다운 죽음에 관심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