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닥터 온실 Oct 29. 2020

너를 향해 가는 길

시제 미상

너를 향해 가는 시간은 같은데

매일 해는 짧아져

어두워가는 하늘


겨울바람에

가만히 있어도 느껴지는

까만 차가움


하나 둘 켜지는 불빛에

너의 모습 비칠 때면


나를 향한 환한 웃음에

편히 기대어 잠드네




 늘 같은 시간 퇴근하는 나

 그런 나를 퇴근길에 마중 나온 그대를 생각하며 쓴 시

 요즘처럼 해가 점점 짧아져가는 날

 그때를 다시 떠올려 본다.

매거진의 이전글 그 남자 작사 그 여자 작곡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