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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닥터 온실 May 26. 2021

여름 출근길

2016 작

요즘은 아침에도 햇살이 따갑습니다.

지붕 없는 주차장 아스팔트 길을 지나

나무가 심겨있는 산책로에 들어서면

불어오는 바람에 더위를 잊게 됩니다.


당신은 나에게 잎이 무성한 나무 그늘 같습니다.

당신의 품은 여름의 그늘 밑 처럼 늘 평온할 테지요

오늘 하루도 따가운 햇볕 밑에서 일하는 것은

당신 품에 안길 시간이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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