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릳츠커피 & 더부스
*본 포스핑은 깨알같은 서울 상권투어 시리즈중 일부입니다.
짧은 시간 부지런하게 움직이며 느낀 이야기를 어떻게 글로 써나갈까 고민했는데, 역시나 동선별로 쓰는게 제일 깔끔하다 싶어 일차별 동선별로 글을 끄적여봅니다.
부산에선 매장도 없고 커피에 대한 깊은 애정이 있는 사람도 아니기에 프릳츠커피를 접할 기회는 없었습니다. 프릳츠커피를 알게 된 것은 다름 아닌 '창업가의 브랜딩' 이라는 책이었습니다. (스타트업의 브랜딩이란 좀처럼 보기 힘든 이야기를 하는 책입니다. 갠적으론 꿀잼!) 이 책을 통해 프릳츠커피에 대해 긍정적인 인상을 가지고 있던 중, 제가 사는 동네 카페에서 프릳츠 커피를 발견합니다.
프릳츠커피원두 + 코스모스의 노하우
코스모스란 카페인데 동네카페라고 하기엔 라떼나 바닐라라떼가 겁나 맛있어서 이게 무슨 일인가 봤더니 커피를 프릳츠커피를 쓰더라구요. 매장내 여기저기 프릳츠커피 포스터나 원두가 많이 보이기도 하구요. 매장에서 어떤 원두를 쓰는가도 고객에게 중요하다는 느낌을 받게 되었습니다. (결국 저는 코스모스의 전도사가 되었습니다.) 언젠가 서울을 가면 프릳츠커피 매장을 꼭 가봐야겠다 했는데 이번 서울여행의 첫 행선지가 프릳츠커피가 되었습니다.
프릳츠커피 무엇에 후킹이 되는가? 커피도 빵도 워낙 맛있는 곳이 많기에 맛에서 다른 특별함은 느끼지 못했습니다. 물론 충분히 맛있습니다. 저는 다른 시선에서 훑어보았는데요.
1. 졸귀탱로고
왠 물개가?...
커피와 물개의 연관성에 대한 물음이나 의문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창업가의 브랜딩'이란 책에서도 나와있지만 딱히 이유가 없기 때문이지요. 이름이나 로고에서 차별성과 유니크함을 두기위해 굳이 프릳츠라는 브랜드명과 물개를 쓰셨다고 하더라구요.
2. 빈티지+유머
가게 내부나 프릳츠커피 물개나 디자인 모두가 일관되게 빈티지함이 묻어납니다. 빈티지함과 유머가 과하지 않고 적당하게 묻어나서 세련되고 귀엽습니다.
3. 굿즈
졸귀탱함과 빈티지함으로 무장한 굿즈들은 소비욕구를 자극합니다. 겨우겨우 참다가 모자 하나를 소소하게 질렀습니다. 유명한 스타트업 브랜드 굿즈치고는 가격이 다 매우 합리적이라 더 호감이었습니다. 눈을 돌릴 때마다 굿즈가 아른거려 힘들었네요.
모자 득템을 하고 들떠서 다음 행선지인 더부스로 이동합니다. 왜냐하면 더부스 패밀리세일이 있는 날이기 때문이죠! 쉰나하며 가는 길에 신축한 건물도 살펴보고 매매가 동향도 살펴봤습니다. 서울은 땅값 스케일이 지방이랑 다름을 새삼느끼며.
15년 매매가, 32.5억, 평당 5900만원. 과연 어느 정도 임대가 맞춰져야 신축+매입 수익률이 맞춰질까요?
좁은 평수 한쪽으로 계단을 낸 구조가 예뻐 보입니다.
드디어 등장한 더부스 본사건물 (참고로 임대라고 합니다) 건물이 상당히 멋스럽다구요. 1층은 TVN에서 하는 인생술집이 들어와있구요, 더부스는 2~5층까지 쓴다고 합니다.
더부스에서 만든 맥주와 유통하는 맥주들입니다. 갠적으로 최애하는 맥주는 대동강. 토요일 오전인데 많은 분이 주문하고 계시더라구요.
건물 외부며 내부며 정말 예쁘게 잘 지은 건물이더라구요.
적당한 노출과 가림막이 좋아보입니다.
저 멀리 기세등등한 아파트가 보여 살펴보니 레미안마포웰스트림. 요즘 억소리나게 상승하는 서울집값 상승세를 느낄 수 있는 그래프입니다. 2년전 대비 2.5억이 상승했네요.
아파트를 보고 문득 든 생각
'남 일', '부동산은 관심없어'라고 생각하면 남 일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평소 소비하는 브랜드와 주변 시세나 아파트에 관심을 가지면 기회는 언제든지 올거라 믿습니다. 지금은 억소리나는 아파트가 남 일같이 보여도 째려보고 준비를 해놓는다면 시간이 내 편일 때 기회를 잡을 수 있을거라 생각해요.
매의 눈을 장착하고 다음 상권으로 이동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