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과, 역할, 메타인지
1. 본업 외에도 사이드 프로젝트로 동업자와 사업을 하고 있는 지인의 사례인데요,
2. 창업 3년차에 접어들며 작년에 이어 올해도 안정적으로 6억 매출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합니다. 순이익이 20%에 달하는데 오히려 케파가 안되 호흡조절 중..
3. 단 두명이서 동업해 어떻게 이게 가능한지 좀 더 깊게 하는 일의 과정, 맥락을 들을 수 있었는데요, 크게 3가지가 중요했습니다.
4. 성과를 내는 실무에 탁월해야 합니다. 지인의 경우 매일 1시간 정도를 오퍼레이팅 업무에 쓴다고 합니다. 예상컨데 이 1시간은 다른 실무자들이 6-7시간 투입해야 나오는 결과값일겁니다.
5. 각자의 역할이 명확해야 합니다. 너는 세일즈, 나는 오퍼레이팅 이런 식으로 말이죠. 각자의 영역은 서로 침범하지 않되 서로 맡은 역할은 프로처럼 수행합니다.
6. 마지막으로 메타인지입니다. 오퍼레이팅을 지인이 전부 도맡아하는 것에 비해 법인 주식의 비중은 동업자가 훨씬 높다보니 '딴 생각이 들 때가 있지 않느냐'고 물었습니다.
7. '그게 대부분의 주니어들이 하는 생각'이라며, 매출에 정말 중요한 고객사 영업, 문제가 터졌을 때 큰 해결을 하는 건 영업을 맡은 동업자라고 답하더군요. 그리고 이 판을 짠 것도 동업자고요. 오퍼레이팅 역할이야 대체할수도 있지만, 판을 짜고 일이 돌아가게끔 하는 동업자의 역할은 대체할 수 없다는거죠.
8. 지인에게 동업을 제안한 동업자분은 지인의 실무 능력도 높게 샀지만 객관적으로 상황을 바라보고 판단하는 능력을 높게 산 것이 아닐까요. 아무리 서로 인간적으로 친하고 좋아서 동업을 했다쳐도, 메타인지가 낮아 '본인이 다 했는데 이런 대우를 주냐'는 시각차나 오해가 생기면 동업했다가 원수 사이로 바뀔 수도 있습니다.
9. 동업에 대해 아주 조심스러운 시각이지만 이런 조건과 관계면 가능하겠다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