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 많은 사람은 00 사람
1. 편의점에서 탄산수를 산 후 차에 탄 와이프가 화가 나있었어요. 오토바이를 탄 왠 아저씨가 다짜고짜 욕을 했다고 합니다. (본인 길을 막았다 생각한듯..)
2. 순간 임신 7개월차 와이프에게 욕을 지껄였다는 걸 듣고 차에서 내릴려고 보니 저 멀리 오토바이타고 떠나는 뒷모습만 보였습니다.
3. 화가 나는 상황이었지만 ‘화를 내는게 답이었을까’ 싶었어요. 그 사람과 실랑이하다 일이 잘못되버리기도 하면? 잃을게 없다 생각한 사람이라면? 그 날 누구 한명 걸려라 생각했던 사람이면?
4. 예전에 비슷한 상황에서 제 행동을 보곤 남자답지 못하다는 피드백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물론 폭력같은 극단적인 상황에선 다르겠지만, ‘남자답다고 생각하는 행동을 하는게 맞는건가’라는 의문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5. 최근 내린 저 나름의 답은 ‘에너지’입니다. 모든 걸 에너지로 바라보면 그 에너지에 무시할 지, 대응할 지 기준 세우기 쉽더라고요. (화에 반응해 같이 화내는 것도 결국 내 결정)
6. 하루에 쓰는 에너지 총량이 한정되다보니, 매일 성장하려면 이 에너지를 잘 관리해야 하는데 엄한데 써버리면 정작 중요한 곳에 쓸 여기가 없습니다.
7. 그간 봐왔던 화가 많은 사람들(예전 회사 부장님, 과거의 저.. 등등)을 보면 에너지의 방향이 잘못된 경우가 많았어요. 에너지를 어디에 쓸 줄 모르면, 나를 무시한다고 느낄 때나 결핍을 건들 때 특히 폭발해버립니다.
8. [내면소통] 저자이신 김주환 교수님은 ‘화가 많은 사람은 약한 사람이다’라고 표현하셨는데요, 너무나 공감가는 말이었습니다.
9. 그래서 매일 출퇴근 운전길은 화를 내지 않는 수행의 길과 같네요..! 외부 에너지에 반응하지 말고 오늘도 내 갈 길에, 해야 할 일에 집중하기로 다짐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