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아침 감사하다는 말을 하는 이유
1. 박진영의 힐링캠프 영상을 오랜만에 다시 보고 느끼는 바가 많았는데요, 그가 말하는 것 처럼 모든 성공이 '운이 좋았다'라고 생각하면 자연스럽게 세상, 혹은 그 어떤 존재에 대해 감사할 수 밖에 없습니다. 성공이 내 능력덕분이라 생각하면 반대겠지만요.
2. 박진영님이 창문을 열고 '감사합니다' 하는 모습을 보고 '아 정말 진심을 담아서 감사하는구나'라고 느껴지더라고요.
3. 이 영상을 본 후 다음날 부터 매일 아침 일어나자마자 '살아있음에 감사하다'고 육성으로 뱉기 시작했습니다. 무의식적으로 일어나자마자 감사하다는 말이 그냥 나올 때까지 의식적으로 계속 하고 있어요.
4. 그러다보니 예민해지는 출근길도 조금은 여유로워지고 태경(아들)이가 조금이라도 말을 잘듣고 옷을 잘입고 등원하면 감사하다는 마음이 들더라고요. 작은 일에도 감사하다는 의미를 부여하는거죠.
5. 몇 일 전 장모님께서 대학병원에 입원을 하셨습니다. 39년 외식업을 하며 몸도, 마음도 지칠 때로 지친 탓이죠. 작은 감기에도 몇 일을 앓으셨는데 그 정도가 심해져서 병원을 갔더니 '혈액암'일수도 있단 말을 했어요. 저에겐 어머니 같은 분이시라 마음이 내려앉는 느낌이었습니다.
6. 확정된 건 아니니 마음의 준비는 하되 결국 잘 될거란 생각만 했습니다. 다행히 혈액암은 아니고 극히 낮아진 백혈구 수치를 안정화하는데, 몸을 회복하는데 집중하면 된다고 하더군요.
7. 매일 아침 살아있음에 감사하다고 했지만, 병원에 계신 장모님을 보고선 그 감사함이 다르게 느껴졌습니다. 너무나 당연하게 일어나 하루를 보내는 일상이 이토록 소중한거구나 싶더라고요.
8.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기에 잠깐 몇 일 또 지나가버리면 금방 또 이 감정, 생각을 잊고 지낼거예요. 무의식 깊숙히 박힐 때까지 반복하고 감정적으로 감사함을 느끼는 순간들을 채워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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