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후 불안감에 휩싸였어요..
불안감을 극복하는 방법
직장을 다니다 퇴사하고 온라인 유통을 시작했어요. 주변에 온라인 유통으로 성공한 지인들을 보니 나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비전 없는 직장생활 보다는 낫겠다 싶었거든요.
시작은 좋았어요. 트렌디한 중국 제품을 수입햇는데 기대보다 잘 팔렸거든요. 초심자의 행운 아닌가 싶어요. 그런데 경쟁 업체들이 금방 따라하더라구요. 괜히 맥이 빠지고 하기 싫다는 생각이 몰려오는거에요. 업무 시간에도 유튜브에 올라온 예능 영상을 보고 있는 저를 보면 자괴감이 들어요. 성공한 대표들 영상을 보면 ‘나는 뭐하고 있나’ 하는 생각에 한없이 자존감이 내려가고요.
매출이 저조한 기간이 길어지다보니 슬슬 불안해지는게 사실입니다. 솔직히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나만이 해결할 수 있는 문제인걸 알면서도 의지가 생기지 않아요.
* 30대 창업자의 사연을 재구성했습니다.
비슷한 고민을 하시는 1인 기업 대표님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저도 그랬고요. 그토록 원하던 창업을 했다 해도 기대한 성과가 안나오면 누구나 좌절을 경험합니다. 게다가 창업 초기엔 예상대로 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그러니 스스로를 너무 자책할 필요는 전혀 없다는 점 명심하세요.
어느 기업이든 마찬가지겠지만 특히 1인 기업은 대표가 회사 그 자체입니다. 대표가 생각한 그대로 사업이 흘러가니까요. 중요한 건 이 불안감이 어디서 오는지 파악하는 거에요. 그 다음에 변하겠다는 의지가 필요하고요. 일단 불안을 다스리는 다음의 3단계에 맞춰 자신의 생각하는 패턴을 스스로 파악해보세요.
1. 불안감부터 인지하자!
불안감이 들면 이를 최대한 객관화해서 인지하는게 중요합니다. 그런 불안을 야기한 행동을 먼저 찾아보세요. 그건 SNS에 올라온 지인의 게시물 때문일 수도 있고, 유튜브에 올라온 인터뷰 콘텐츠일 수도 있을 거에요. 그때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져 보세요.
- 언제 불안감이 드셨나요?
- 그때 뭘하고 계셨나요?
- 어떤 생각이 드셨나요?
- 왜 그런 생각을 하셨나요?
2. 회피하고 있는 나를 인지하자!
불안감, 막연함, 복잡함 등의 감정을 가장 쉽게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은 ‘회피’입니다. 어렵다고 느끼는 문제를 두고 영화나 유튜브를 보거나 술을 먹는 행동은 전형적인 회피의 방식입니다. 지금 내 눈 앞의 문제를 두고 나 자신이 어떤 행동을 하고 있는지 살펴보세요. 혹시 여러분도 회피하고 있지는 않나요?
3. 불안감을 포섭하자!
반복되는 불안을 통제할 수 없다면 실행에도 제약이 생깁니다. 부정적인 생각에 지배받기 쉽죠. ‘이게 될까?’ ‘해봤자 다를게 있겠어?’ 이런 생각의 패턴이 자연스럽게 우리의 의식을 지배하게 되죠.
제가 제안드리고 싶은 건 이런 불안감에 휩쓸리지 말고 오히려 역으로 이용하자는 겁니다. 1인 기업가는 원래 외롭고 고독하기 마련입니다. 함께 고민할 팀원도 없고, 뭐가 정답인지 알 수도 없으니까요. 그렇다면 그런 불안감을 부정적인 견해를 가진 팀원으로 생각해 보는 건 어떨까요?
- 아이디어 : 페이스북 광고를 해보면 어떨까?
- 내 안의 불안감 : 어떻게 하는지 알기나 해? 한다 해도 틀림없이 돈만 날릴게 분명해
- 나 : 주변에 도움을 청하면 되지. 게다가 해보지도 않고 어떻게 알아?
이런 식으로 불안한 생각과 더불어 회의를 해보세요. 불안감을 정리된 생각으로 바꿔보는 거에요. 이런 과정을 통해 내게 부족한 역량과 자원이 무엇인지 객관적으로 인지할 수 있을 거에요.
네버슬립 원포인트 인사이트
생각도 패턴이 있다?
그렇습니다. 우리 모두에겐 자신만의 생각의 패턴이 있습니다. 혹 주변 지인 중에 매사에 부정적이고 감정적인 사람이 있지 않나요? 이런 사람은 아무리 좋은 걸 보여줘도 좋은 말을 하지 않죠. 예를 들어 3시간을 기다려야 하는 맛집을 갔을 때를 가정해 봅시다. 다음과 같이 똑같은 경험을 하더라도 각자 생각하는 패턴은 전혀 다릅니다.
일반적인 소비자의 생각 패턴
“3시간 기다릴 정도는 아니야”
“기대보다 별로다”
“돈 많이 벌어서 좋겠다”
성공하는 창업가의 생각 패턴
- “이 많은 사람들이 3시간 넘게 기다리는 이유는 뭘까?”
- “3시간을 기다리는 손님에게 더 좋은 경험을 줄 수는 없었을까?”
- “이 매장은 이런 식으로 공간을 기획했네. SNS에 올리기 쉽겠어. 우리 매장에도 한 번 적용해봐야겠군.”
여러분의 생각 패턴은 어느 쪽인가요?
함께 고민해보면 좋을 질문
- 실패를 한 후 극복한 경험이 있나요?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 스트레스로 인한 불안감, 무기력감 등이 왔을 때 이를 해소하기 위한 나만의 루틴(운동 등)이 있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