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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리플리 May 14. 2019

그림자

2019, 사랑의 가설





그림자를 보는 일이라면

사랑한다는 말의 정의가

그 얼굴 손 웃음

이 모두의 그림자를


아무도 봐주지 않고

수없이 땅에 떨어졌을

일렁이는 빛의 이면을 끌어안아

오직 숨결만 덮는 일이라면


내 것같이 여기는 일

관통하는 자연의 색채 그대로 

때론 숨기고도 싶어 지겠지만 그건

머무르지 못할 이 말 앞에

나를 던질 수 있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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