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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nby May 28. 2019

지금 나의 마음이 세상 가장 아름답다

2019, 돌아오지 않을 것







지금 나의 마음 세상 가장 아름답다

저 구름 숨고래를 닮지 않았니

괜한 말을 건네는


지금 내가 가진 마음이 가장 아름답다

사그라질까 성급히 들이켜고 싶은

갓 난 열의와 단 맛 그리고 흩어져버릴


막 뜨거워진 설탕의 녹진함을 닮았으나

또 무모히 허공에 기대는 어리석음

검은 열매를 깨물고


지금 그러나 나는 알지 못하니

포말이 될 파도의 부서짐따위

아름다움만 삼켜도 사라지진 말아라

안고 싶은 허공의 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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