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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카vs렌터카, 어떤 걸로 이용해야 할까?

by 뉴오토포스트

단기간 이용에 적합한 쏘카
장기 사용에 적합한 렌터카
상황에 맞게 유리하게 선택하기

usp_d.jpg 사진 출처 = '쏘카'

자동차는 더 이상 소유해야만 사용할 수 있는 물건이 아니다. 특히 MZ세대를 중심으로 차량 소유 대신 필요할 때만 빌려 쓰는 공유경제가 대세로 떠오르면서, 단기 차량 이용 서비스에 관한 관심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그 중심에 있는 두 가지 선택지가 바로 카셰어링 서비스의 대표주자인 ‘쏘카’와 전통적인 방식의 렌터카다.


두 서비스는 얼핏 보면 차량을 빌려 이용한다는 점에서 비슷하지만, 실제로는 대여 방식부터 비용 구조, 보험 처리 방식까지 꽤 많은 차이가 있다. 특히 단기간 이용이냐, 장기간 이용이냐에 따라 효율성이 크게 달라지기 때문에 사용자로서는 목적에 맞는 현명한 선택이 필요하다. 쏘카와 렌터카의 차이점과 각각의 장단점을 짚어보고, 상황에 따라 어떤 서비스를 선택하는 것이 더 나은지 살펴볼 예정이다.


쏘카는 간편한 즉시 예약, 렌터카는 철저한 사전 준비

Depositphotos_131352212_L-crop.jpg 사진 출처 = 'depositphotos'

쏘카의 가장 큰 강점은 앱 기반의 간편한 이용 방식이다. 회원 가입 후 앱으로 차량을 검색하고, 사용하고 싶은 시간만큼 선택하면 바로 예약할 수 있다. 차량은 주차된 거점에서 스마트폰 하나로 문을 열고 바로 출발할 수 있으며, 반납도 동일한 방식으로 간단하게 진행된다. 비대면 중심의 운영 시스템 덕분에 갑작스러운 약속, 즉흥적인 이동, 급히 필요한 출장 등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반면, 렌터카는 계획적인 이동을 위한 대여 서비스에 가깝다. 대부분의 렌터카 업체는 최소 하루 단위로 차량을 대여하며, 사전에 예약해야 원하는 차종이나 옵션을 확보할 수 있다. 또한 실물 면허증 제시, 계약서 작성, 보험 범위 선택 등 대면 절차가 수반되는 경우가 많다. 앱이나 웹사이트를 통한 예약도 가능하지만, 이용 전 대여소에 직접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존재한다. 대신 그만큼 안정적인 서비스를 기대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짧게 타면 쏘카, 길게 타면 렌터카가 유리하다

a11e00d1ecbb5c816d4e0a1e2f6a999f-crop.jpg 사진 출처 = '쏘카'

가격 구조 측면에서도 두 서비스는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 쏘카는 시간제 요금 체계를 따르며, 기본 시간 요금에 주행 거리 요금이 별도로 부과된다. 그 때문에 짧게, 필요할 때만 사용하는 사람에게는 매우 효율적이다. 예를 들어 마트나 은행, 친구 집 등 짧은 외출 목적에는 렌터카보다 훨씬 저렴하고 간편하다. 또한 30분, 1시간 단위의 초단기 이용도 가능해 이동 목적이 분명한 도시형 라이프스타일에 적합하다.


반면 렌터카는 하루 이상 장기 이용에 더 유리한 구조다. 하루 단위의 요금 구조와 함께, 장기 대여 시 추가 할인 혜택이 적용되는 경우도 많다. 장거리 여행이나 출장이 필요한 경우, 혹은 차량이 필요한 주말 동안 여유 있게 이용하려는 목적이라면 렌터카가 상대적으로 경제적이다. 게다가 차량 종류도 쏘카보다 다양해 대형 SUV나 고급 세단 등 목적에 맞는 차종을 고르기 쉬운 것도 큰 장점이다.


보험 선택 자유로운 쏘카 vs 포함된 렌터카

SOCAR_AppIcon_CMYK.jpg 사진 출처 = '쏘카'

쏘카는 보험도 앱에서 사용자가 직접 선택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일반적으로 기본 보험은 포함돼 있지만, 자차 보장 범위나 보장 금액을 사용자가 선택할 수 있으며 그에 따라 요금이 달라진다. 즉, 본인의 운전 경력이나 이동 거리 등을 고려해 보험 수준을 조정할 수 있는 ‘유연성’이 큰 장점이다. 다만 보험을 완전히 제외하거나 최소 수준으로 선택할 때 사고 발생 시 부담이 커질 수 있다.


렌터카는 보통 기본 자차 보험이 포함된 요금제로 제공되며, 대여소에서 계약 시 보장 범위와 보상 조건을 상세하게 안내받을 수 있다. 이는 보험 관련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운전이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나 장거리 이동을 계획하는 경우엔 더욱 유리하다. 사용자가 보험 조건을 잘 모를 때도 안전망이 있다는 점에서 심리적 안정감을 준다.


내게 맞는 선택이 곧 ‘정답’

sebastian-puskeiler-tOtjBu6WVBo-unsplash-crop.jpg 사진 출처 = 'unsplash'

쏘카와 렌터카는 각기 다른 사용 목적과 생활 방식에 맞게 설계된 서비스다. 즉흥적인 외출, 도심 내 짧은 이동, 시간 단위 활용이 필요한 사람이라면 쏘카가 가장 유연하고 효율적인 선택이다. 언제든 앱을 통해 예약하고 반납까지 비대면으로 처리할 수 있어, 단기 이동 수요가 많은 1인 가구나 MZ세대에게 특히 어울린다.


반면, 장기간의 여행이나 출장, 가족 단위 이동, 다양한 목적의 차량이 필요한 경우라면 렌터카가 더 신중하고 경제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 사전 준비가 필요하지만, 그만큼 보험과 차종 선택의 폭이 넓고 장기 이용 시 요금 할인 등의 혜택도 누릴 수 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자신의 이동 목적과 시간, 운전 경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상황에 맞는 선택을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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