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가 모델Y 잡으려고 이 갈고 만든 SUV 정체

by 뉴오토포스트

가격은 확 낮췄지만 사양은 꽉 채웠다

독일차 품질급 실내 마감·공간 경쟁력

국내서 모델Y와 정면 승부, 승자는?

MY FUTURE CAR2.PNG 사진 출처 = Youtube ‘MY FUTURE CAR’


전기차 시장의 절대 강자 테슬라 모델Y가 드디어 정면 도전을 받았다. 중국 전기차 브랜드 BYD가 국내에 내놓은 중형 전기 SUV, ‘시라이언 7 (Sealion 7)’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가격부터 성능, 실내 품질까지 전방위로 무장한 이 모델은 국내 소비자들도 테슬라 대신 눈길을 줄 만한 ‘가성비 대전환의 시작’이 될 수 있다는 평가다.


이미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BYD는 소형차 아토3, 중형 세단 씰 등을 선보이며 존재감을 키워왔다. 이번 시라이언7은 단순히 저렴한 대체재가 아닌, ‘프리미엄 전기 SUV’ 시장을 정조준한다. 과연 이 차가 모델Y의 아성을 흔들 수 있을까?


“싼데도 고급스럽다”, 대륙의 실수?

MY FUTURE CAR1.PNG 사진 출처 = Youtube ‘MY FUTURE CAR’


시라이언7은 기본형이 4,490만 원, 상위형은 5,190만 원으로, 테슬라 모델Y보다 수백만 원 이상 저렴하다. 하지만 가격표만 보면 착각하기 쉽다. 실제로 차에 올라타보면 “이건 저가형 전기차가 아니구나”라는 생각이 먼저 든다.


실내에 전방위적으로 적용된 가죽소재와 시트 질감은 촉감부터 달랐고, 15.6인치 회전형 디스플레이는 화면 반응 속도나 UI 구성에서 ‘중국차답다’는 선입견을 깨버렸다. HUD(헤드업 디스플레이)까지 포함된 구성을 보면, 테슬라의 ‘미니멀 인테리어’보다 오히려 운전자정보를 쉽게 받아들일 수 있게 신경 썼다는 인상을 받았다. “이 차라면 독일차 오너들도 흥미를 가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qwdwqdqdqw.PNG 사진 출처 = Youtube ‘MY FUTURE CAR’


실내 공간은 확실히 강점이다. 전장을 4.8m 가까이 뽑아냈는데, 뒷좌석에 앉아보면 무릎 공간과 머리 공간이 넉넉하다. 특히 바닥이 평평하게 설계돼서 가운데 좌석도 편안할 것으로 예상된다


퍼포먼스 모델제로백 4.5초, 듀얼 모터로 390kW 출력까지 낸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기본 모델이 더 합리적이라고 본다. 가속 성능은 이미 충분하고, 오히려 더 긴 주행거리(약 398km, 환경부 기준)가 매력적이다. 매일 출퇴근이나 주말 여행을 생각한다면, “굳이 비싼 트림을 고집할 필요가 없다”는 게 솔직한 평가다.


“테슬라 독주 깨질 수 있다”는 말, 빈말 아니다

제목을-입력해주세요_-001.png 사진 출처 = BYD, Tesla


국내 전기차 시장은 지금까지 테슬라가 브랜드 이미지와 충전 인프라를 무기로 지배해왔다. 하지만 시라이언7을 보고 나니, 소비자들이 흔들릴 이유는 충분해 보인다. “가격은 낮추고, 실내는 고급스럽고, 옵션은 알차다”라는 세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았기 때문이다.


물론 테슬라의 슈퍼차저 인프라와 소프트웨어 경험은 여전히 압도적이다. 하지만 이제 국내 소비자들은 “전기차 감성 때문에 테슬라를 산다”라는 선택지 대신, “비슷한 돈이면 차라리 더 넓고 고급스러운 차를 산다”라는 옵션도 생긴 셈이다.


결국 이번 승부는 브랜드 충성도와 실제 상품성의 대결이다. 기자 입장에서는 시라이언7이 단순한 ‘가격 경쟁자’를 넘어, 소비자 인식까지 바꿀 수 있는 모델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테슬라가 긴장해야 한다는 말, 빈말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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