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사람

배려라는 마음

by 매ㅡ

나의 배려를

당연하게 여기지 않는 사람.


내가 건넨 친절을

그저 고맙게 받아주는 사람.

자기 자리에서 조금 더 양보하고,

말을 하기 전에

상대의 기분을 먼저 살피는 사람.


사소한 것 하나하나,

절대 당연하게 여기지 않는 마음을 보면

나도 모르게 더 해주고 싶어진다.

더 챙겨주고 싶고,

조금이라도 덜 힘들게 해주고 싶은 마음이 든다.


내가 미안해질 때도

그 마음조차 가볍게 넘기지 않고

진심으로 받아들여 주는 사람.


어떻게 그럴 수 있었을까.

어떤 시간을 지나

그렇게 깊은 사람이 되었을까.


무슨 경험을 했고,

어떤 상처를 안고 살아왔기에

그렇게 조용히 따뜻할 수 있었을까.


괜히 그 사람의 모든 게 궁금해지는 날이다.


하지만,

혹시라도 내 궁금함이

그 사람을 불편하게 만들까 봐

그저 조용히 접어두기로 한다.


그리고 나도,

그 사람의 친절을 당연히 여기지 않기로 한다.


그 마음에 보답하듯,

그 앞날에

많은 행복이 함께하길

진심으로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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