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보고 안 해보고의 차이
아들 어떻게 생각해?(10)
아들 : 엄마! 아주 놀랄 점수를 갖고 왔어~ 사회 단원평가!
엄마 : 얼마나 못 봤길래 그래?
아들 : 응.. 아~주 놀라워~
엄마 : 처음 보는 점수야?
아들 : 응! 50점!
엄마 : 엥? 왜 그랬대? 그나저나 선생님이 놀래셨겠다! 아니 얘는 어떤앨까? 수학을 95점 맞았는데 사회가 50점이라니 헷갈리시겠는걸!
아들 : 엄마! 나는 사회를 못해 어려워.
엄마 : 흠.. 어려웠구나! 근데 너 (시합 때문에) 수업을 빠져서 그래. 그리고 사회 제대로 안 해봤잖아. 외울 거 많던데 다른 것만큼 안 해봤잖아. 반대로 학교영어는 왜 쉬워? 엄마랑 읽고 듣고 했으니까~ 사회는 그만큼 시간 안 들였잖아~ 안 하고, 못한다는 건 없어! 해봤는데 안되면 그건 어쩔 수 없지. 그러니까 유호 너는.. 나는 사회 못하는 애다~ 이렇게 정의하지 마. 엄마는 인정할 수 없어~
달리기를 해도 엄마 내가 젤 빨라!
그림을 그려도 엄마 내가 젤 잘해!
실제로는 그렇지 않음에도 자신감 넘치던
너는 어디로 갔을까?
스스로에게 객관적이어지는 게 철이 드는 거라면 엄마는 널 아직 아이로 두고 싶구나!
해보지도 않고 결론부터 내리는 겁쟁이만큼은 만들고 싶지 않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