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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ewgonus 아빠토마스 Jul 22. 2022

‘달다’는 것

자허 토르테

어릴 때는

몰랐다. 단 음식이 얼마나 달았는지.

지금은 그 정도를 정확히 안다.

그때는

몰랐다. 왜 내 주변 어른들은

단 음식을 시키고서

덜 달아서 좋다고 하는 이유를.


누가 봐도 달게 보이는 음식을 앞에 두고

덜 달아서 좋다는 그 이중적인 모습을

이제는 이해한다.


이율배반적이라 할지라도

눈과 맛을 모두 잡고 싶은

어른의 욕심을

나도 어느샌가 몰래몰래

부리고 있으니까


흐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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