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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자허 토르테
어릴 때는
몰랐다. 단 음식이 얼마나 달았는지.
지금은 그 정도를 정확히 안다.
그때는
몰랐다. 왜 내 주변 어른들은
단 음식을 시키고서
덜 달아서 좋다고 하는 이유를.
누가 봐도 달게 보이는 음식을 앞에 두고
덜 달아서 좋다는 그 이중적인 모습을
이제는 이해한다.
이율배반적이라 할지라도
눈과 맛을 모두 잡고 싶은
어른의 욕심을
나도 어느샌가 몰래몰래
부리고 있으니까
흐흐흐
숨겨진 의도를 찾아내 지휘하는 융통성 넘치는 원칙주의 지휘자 newgonus의 브런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