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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새삶조각사 이지원 Jan 24. 2022

실행력이 부족한 당신에게 주는 6가지 조언 #01

실행력이 부족한 당신에게 주는 6가지 조언 #01


어김없이 새해입니다. 새해가 되면 제일 먼저 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새해를 맞이하는 다짐 공약입니다. "운동해서 살 빼자!", "담배를 끊자!", "아침에 일찍 일어날 거야!", 올해도 변함없이 화려한 새해 다짐 퍼레이드를 펼칩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내 몸 깊숙이 자라난 '귀차니즘'이 게을러진 몸을 이불속에 옴짝달싹 못하게 묶어 둡니다.


겪어보면 누구보다 화려하고 철저히 짜인 계획 문제가 아닙니다. 진짜 문제는 망할 놈의 실천력! 그러니까 매번 이불을 벗어나기 직전에 무릎 꿇는 의지 나약한 자신이 문제인 겁니다. 오늘도 이불 킥 탈출을 소원하는 의지박약형 모닝러들에게 '미친 실행력'을 만드는 6가지 조언을 담습니다.


01. 생각이 들었다면 일단 뭐든 시작부터 해라


욕심의 무서움 다들 아시죠? 계획은 잘 짜는데 정작 실행 잘 못하는 사람들의 이면은 그 안에 도사린 욕심입니다. 더 잘 해내고 싶고, 완벽하고 싶고, 하고 난 뒤 벌어질 다른 사람들의 이목이 두려운 겁니다. 그래서 한껏 힘을 줍니다. 너무 잘 해내고 싶은 욕심에 긴장된 몸은 뻣뻣해집니다.


힘을 빼세요. 계획한 것, 한 두 개쯤 덜어내세요. 연습은 실전처럼 하지만 실전은 연습처럼 해야 합니다. 앞으로 치를 실전을 위해 우린 계획이란 것을 합니다. 그러니까 연습이란 그 계획 자체 혹은 그 일부란 말이죠. 연습이란 계획의 일부이기 때문에 처음부터 끝까지 다 완성된 상태일 필요는 없습니다. 연습하고 나서 부족하면 부족한 걸 체크하고, 그걸 다시 바꿔 또 연습을 하면 그만입니다. 아무리 실전 같은 연습이라도 실전은 아니니까. 가볍게 우린 연습을 하면 됩니다.

Photo by kike vega on Unsplash

생각이 들었다면 일단 가볍게 몸을 움직이는 일부터 해보세요. 처음부터 연습이란 것을 굳이 계획하고, 시작할 이유는 딱히 없습니다. 연습하다가 뭔가 잘못됐다 느끼면 그때 조금씩 계획을 수정해가면서 목표를 향해 나가면 됩니다. 새끼 목표를 위해 연습을 시작했다면, 행동하기 시작했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가치 있는 일입니다. 하나를 이루고 나면 그다음 단계로 나아가는데 힘이 되고 자신감이 생깁니다.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자욱한 안개 낀 숲, 그 앞에 서있으면 막막하고, 그 속으로 한 걸음 떼면 이내 그 안갯속에 완전히 갇힐 것만 같습니다. 하지만 어떻던가요. 이내 용기를 내어 걸어 들어가면 계속 자신의 주변으로 안개는 옅어집니다. 멀리 볼 수만 없을 뿐이지 주변은 뭘 해 볼 수 있을 만큼 충분한 시야를 확보합니다.


원래 처음 목표라는 게 그렇습니다. 목표는 크고 높게만 보이고, 연습이 부족한 자신은 작게만 느껴지죠. 커다란 안개 숲을 마주한 것처럼 겁나고 두려운 게 당연합니다. 그 안으로 한 걸음 한 걸음 옮겨 보기 전까지는 할 수 없는 일, 내 능력 밖의 일로 비치는 게 목표입니다. 그러니까 생각이 들었다면 뭐든 시작부터 해보세요. 연습부터 하는 겁니다. 처음부터 실전에 뛰어들려고 하지 말고요.


02. 버거우면 쪼개고 쉬워지면 뭉쳐라



뭐든 단박에 되는 일은 없습니다. 남들 다 쉬운 일도 처음 하는 내겐 태산처럼 버겁기만 합니다. 필자가 3년간 1,000권의 책을 읽고, 오늘로 1870일 동안 매일 1개 이상의 글을 썼으며, 이제 미라클 모닝 1,000일 달성을 앞둔 845일 차 중이다 말하면, 날아오는 질문! "그게 가능해요?"


단도직입적으로 저라고 처음부터 쉬웠겠습니까. 제게도 불가능해 보이던 처음 시작하던 날이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최근 들어하는 가장 현실적인 조언이 아닐까 합니다. 세운 목표를 마주하고 보니 버겁습니까? 그럼 쪼개서 하세요. 할 수 있겠다 싶을 만큼 작게 만드세요. 나중에 보니 이 얘기를 제임스 클리어가 "아주 작은 습관의 힘"에 잘 정리해놨습디다.


어떤 목표든 어떤 꿈이든 할 수 있을 때, 행동할 수 있을 때, 그때부터 나에게 의미가 있어집니다. 백 날 인플루언서가 올린 왕자 복근에 좋아요 눌러봐야 여러분 복근 절대 새겨지지 않습니다. 생각 들거든 일어나서 윗몸 일으켜기라도 한 번 시작하세요.


조심해야 할 것은 이렇게 하라 하니 아무 땅에나 막 씨앗을 심는답니다. 사실 냉정하게 따지면 심는 게 아니라 그냥 던져 놓는 거죠. 여러분, 척박한 땅에 떨구어진 씨앗 싹 틔울 확률 얼마나 된다고 보십니까? 혜안이라는 걸 갖고 확률 싸움을 하셔야 합니다. 참고로 혜안은 독서가 가장 좋습니다. 차치하고 무슨 일을 할 때 성공 확률을 높이고 가치를 만들려면 하려는 행위 너머, 딱 한 단계 더 깊은 곳의 본질부터 건드리세요. 지겹게 노력하셔야 합니다. 그렇게 하면 십중팔구 성공합니다.


어찌 그리 성공을 장담하냐고요? 대다수가 그렇게 안 하거든요. 이 이야기를 들은 사람 십중팔구가 절대 그렇게 안 합니다. 그래서 하는 사람은 십중팔구 반드시 성공합니다. 자세하게 알려줘도 대부분 그렇게 안 합디다. 그리고 어디 가서는 강남구 청담동 몇 번지 땅에 씨앗만 갖다 놓으면 그냥 큰 나무로 자란다더라 이야기만 듣고 가서 그 짓을 합니다. 그리고 한 동안 온 사방팔방에 씨앗 갖다 두는 일을 반복하죠. 개중에 정말 싹이라도 틔우는 날이면 이번엔 주변 사람 죄다 데려가 그 짓 하라고 합니다. 자기가 장담한다고. 망하려면 혼자 망할 일이지.

Photo by GreenForce Staffing on Unsplash

씨앗에 싹 나길 바란다면 최소한 손으로 흙이라도 좀 파서 흙 안에다가 씨앗 넣는 시늉이라도 하세요. 사람 마음이 척박하면 있던 복도 달아납니다. 씨앗이 땅과 겉돌면 언감생심 싹은 무슨, 농부가 매년 씨앗 뿌리기 전 씨앗 뿌리는 시간에 몇 곱절되는 시간을 땅 개간 노력에 들이는지 그 이유를 아셔야 합니다.


그런 일을 다 끝내고 나서 그렇게 쪼개 해내는 일이 쉬워지면 그때 하나씩 하나씩 합치는 겁니다. 꼭꼭 눈 뭉치듯 뭉치세요. 그럼 동시에 몇 가지 일을 해도 아무렇지도 않고, 오히려 남아도는 시간에 다른 도전 하나 더 할 여유가 생깁니다. 그것이 바로 쪼개서 필요하면 뭉쳐 쓰는 시테크 기법입니다.


쪼개어 하나씩 이뤄가다 보면 굳이 여기서 중언부언하지 않아도 깨닫게 되실 겁니다. 뭘 뭉쳐야 하고, 뭘 따로 떼어내서 별도로 길러야 하는지 알게 되실 겁니다. 그때 비로소 길이 보입니다. 내가 갈길이. 또 가서 내가 서 있을 자리가 보입니다. 그땐 제발 가지 말라고 해도 갈 겁니다. 아마 가시밭길이라고 해도 가죽신 든든하게 구해 신고 걸어가실걸요.


2편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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