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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새삶조각사 이지원 Jan 28. 2022

실행력이 부족한 당신에게 주는 6가지 조언 #03

실행력이 부족한 당신에게 주는 6가지 조언 #03


실행력에 한층 가속도를 붙이는 4가지의 부스터가 있다면, 실행력 자체에 집중해 방향을 잡아주고, 근본적인 힘을 만들어주는 하는 7가지 원칙도 있습니다. 수영 선수가 경기력 향상을 위해 저항력이 적은 전신 수영복을 챙겨 입거나 시간 단축을 위해 플립 턴의 자세를 교정하는 것이 전자라면, 후자는 수영에 필요한 기초 체력을 기르고, 운동을 위한 몸만들기 위해 행하는 웨이트 트레이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05 실행력의 높이는 7가지 원칙


첫 번째. 목표를 정한다.


매사에 별로 의욕도 없고, 불규칙하며, 시간과 상관없이 자유로워 보이지만 마치 뭐에 쫓기기라도 하듯 늘 불안해 보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왜 그러냐고 물어보면 딱히 뚜렷한 이유를 대지도 못합니다. 목표가 없는 사람들의 특징입니다.


목표와 가야 할 방향을 설정하지 못했으니, 나아가는 단계와 과정에 해당하는 구체적인 목표 또한 세울 수 없게 됩니다. 당장 뭘 해야 할지 모르니 아무것도 할 수가 없습니다. 가만히 있자니 이러다 죽겠다 싶고, 무엇을 또 하자니 또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 감도 오지 않습니다.


실행력은 구체적인 목표 설정 전 도달 목표를 정하는 일에서부터 시작됩니다. 목표도 없이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려는 시도는 우리가 가장 많이 하는 실수 중 하나입니다. "9킬로가 빠지면 그때부터 운동과 식이요법을 하겠다"라는 말, 뭔가 이상하지 않으세요? 우선순위가 바뀌면, 우리가 그렇게 됩니다.


두 번째, 타이밍은 기다리는 게 아니다.


여기서 말하는 타이밍이란 기다린다는 의미의 타이밍이 아닙니다. 언제 해야 가장 좋을까를 가늠하는 행한다는 의미가 들어간 타이밍이죠. 모든 일은 타이밍이 생명이란 말이 있습니다. 하지만 언제나 가장 좋은 타이밍은 바로 지금입니다. 실행력이 뛰어난 사람은 절대 타이밍을 기다리지 않습니다.


기다리면 끌려갑니다. 우리가 신이 아닌 이상 미래로 뛰어넘는 능력을 가질 수 없으니 끌려가지 않는 최선은 지금 하는 겁니다. '페이팔 마피아'라고 부르는 '아이언 맨'의 실제 모델 일론 머스크는 문제를 풀기 시작할 때 가능성을 염두에 두지 않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하다 보면 길이 열리고, 결국 해결책은 따라오기 마련이라고 믿기 때문이죠. 끌려가지 마세요. 끌고 가세요. 해결책도, 성공도, 부도 알아서 따라오게 시작하는 겁니다. 해보지 않은 일의 성공 가능성을 점치는 건 애초에 불가능한 일입니다. 괜한 일에 헛힘 쓰지 맙시다.


세 번째, 방해될만한 것들은 애초에 싹을 자른다.


실제로 해보면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 '몰입' 상태에 빠지는 겁니다. 요즘은 '몰입'을 방해하는 것들이 너무 많습니다. 시도 때도 없이 울리는 알람과 SNS 알림, 메일, 전화, 메신저 등등 진행되는 일상에 자꾸 끼어들어 훼방을 놓죠. 결국 하루는 '몰입'을 하려는 나와 '몰입'을 방해하는 요소들이 치열하게 싸우는 전쟁터가 됩니다.


집중과 몰입으로 일을 빨리 끝내려면 이런 방해 요소를 차단해 나의 관심을 '몰입'쪽으로 돌려놔야 합니다. 그러니까 업무를 추진해가는 실행력은 얼마나 이런 방해 요소를 잘 통제해 자기 주도적으로 주무르느냐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방해될만한 것들은 키우지 말고 애초에 싹을 싹둑 잘라야 합니다.


네 번째, 소소한 승리에 기뻐하라!


우리가 걷는 걸음, 보폭에는 분명 정해진 한계가 있습니다. 아무리 날고 기는 사람이라도 한 걸음 걸어서 두, 세 번 걸어야 할 보폭을 단 번에 이동할 순 없는 법입니다. 나는 한 걸음 걷고 있었는데 돌아보니 다른 사람은 단 번에 몇 걸음씩 앞서간 것처럼 보이는 이유, 그들이 축지법을 써서가 아닙니다. 자신은 모르지만 다른 사람 걸음 재느라 당신이 멈춰 서 있었기 때문이죠.


남보다 작은 보폭 걸음을 타고났으면 어떻습니까. 소소한 승리의 기쁨에 감사할 줄 알고, 꾸준히 걸으면, 이곳저곳에 가로수처럼 멈춰 서 있는 사람들 따라잡을 수 있습니다. 한 폭의 걸음이 기쁘지 않으면 두 폭, 세 폭 걸음 기뻐질 리 없지 않습니까. 승리의 기쁨은 중독성이 강해서 맛보면 끊기가 어렵습니다. 반대로 그 맛을 모르면 계속하기도 힘듭니다. 그러니 소소한 승리를 자꾸 경험해 보세요. 그럼 그 기쁨에 중독되고, 원하는 일을 훨씬 쉽게 실행할 수 있는 힘을 가진 여러분으로 바뀝니다.


Photo by Bruno Nascimento on Unsplash


다섯 번째, 인정할 것은 인정한다.


불안이나 두려움 때문에 도전하지 않는 사람도 많지만 매사에 불안이나 두려움을 모두 없애고 시작하려는 사람도 많습니다. 시간도 너무 많이 들뿐더러 모두 없앤다는 것이 사실 가능하지도 않습니다. 항상 찌꺼기가 남죠. 이럴 땐 현실을 사실 그대로, 불안과 두려움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석은 아니지만 필자가 쓰는 효과적인 방법은 불안과 흥분을 혼동하도록 주문을 거는 겁니다. 보통 불안하면 손에 땀이 나기 시작하고, 심장이 빨리 뛰면서 극도로 예민해지는데, 가만히 보면 이는 긴장하거나 흥분했을 때 나타나는 신체 변화와 비슷했습니다. 혹시나 해서 불안을 흥분과 동일하게 느끼도록 자기 암시를 걸었더니 더 이상 불안이나 두려움 때문에 멈춰 서는 일이 없어졌습니다. 오히려 어떤 기대되는 일을 할 때처럼 몸이 앞으로 살짝 기우는 것을 느낄 수 있었죠. 이후로 두려운 일도 즐거운 마음으로 실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여섯 번째, 얻어질 대가를 생생하게 그린다.


어느 성공 철학에서나 공통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이 있습니다. 목표나 간절히 원하는 것이 있다면 가능한 한 생생하게 그려보라는 거죠. 크게 공감합니다. 어떤 선인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이른 아침 명상 시간에 떠올리고, 입체적으로 상상하면서 심지어 만지거나 닿는 촉감, 나아가 냄새까지 그려내려 노력한답니다.


여러분 '공수표'란 말 들어 보셨죠? 그냥 상상만 하면, 수표도 '공수표'가 됩니다. 그 상상을 구체화시켜야 속아라도 넘어가서 은행에선 그 '공수표'를 현금으로 바꿔 줄 겁니다. 목표를 구체적으로 그리면, 동기부여도 되지만, 여러분 잠재의식이 속아 넘어갑니다. 그런 목표와 부가 원래 당신과 함께 있었다는 것을 믿게 되면서 여러분이 인지하는 것들 외에도 부지런히 본래의 상태를 유지하려 필요한 것들을 끌어당기기 시작하죠.


이걸 자연의 법칙에서 '항상성'이라 부르고 원하는 것을 생생하게 그리는 것은 결핍된 지금이 내 본모습이 아니라 상상해서 구체화시킨 모습이 내 본모습이고, 나는 잠시 그 정상적인 모습을 잃었을 뿐이라는 자기 암시를 걸게 되는 겁니다. 끌어당김의 법칙이 아니란 분도 있는데 헛걸 쫓아서 그런 거예요.


일곱 번째, 작게 쪼개서 반복하고 습관화시켜라!


세상에 성실함과 꾸준함을 당할 재간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물론 시간이란 변수가 있긴 하지만 펌프로 더 많은 물을 퍼내기 위해선 먼저 마중물을 만드는 성실함 정도는 갖춰야 합니다. 원하는 것이 있다면 작게 쪼개세요. 그리고 쪼갠 일을 반복하세요. 반복하다 힘에 부치면 더 잘게 쪼개고, 너무 싱거우면 붙여서 반복하세요. 낙수가 단단한 바위를 뚫어내는 힘은 꾸준한 반복입니다.


반복하면 반드시 습관화됩니다. 이건 좋은 일도 그렇지만 나쁜 일도 그렇습니다. 나쁜 것은 얼른 알아채 습관화되는 것을 깨트리고, 좋은 것은 자꾸 반복해 몸에 배게 해야 합니다. 실행 함에 있어 어색함이 없으면, 습관입니다. 실행함에 있어 편안하고 그렇게 좋을 수가 없으면 습관화된 겁니다.


#06. 새벽을 쥐는 자가 세상을 쥔다.


필자는 작은 출판사도 하나 갖고 있습니다. 깨몰새, '깨어나지 않았으면 몰랐을 새벽' 출판사 이름입니다. 제 인생엔 없던 '새벽'이란 녀석을 알게 되면서 참 많은 것이 변했습니다. 분명한 목표가 왜 무섭다는 건지도 깨닫게 됐고요. 이게 다 새벽이 제게 준 선물입니다.


제 목표는 새벽 운동이 아닙니다. 그런데 아침마다 운동을 합니다. 이유는 아침에 글을 쓰고 싶은데, 새벽 3, 4시에 일어나 한두 시간 글을 쓰면 무척 졸린 겁니다. 어느 책에서 잠 깬 후 가벼운 운동으로 피를 돌게 해야 몽롱한 상태에서 빨리 깨어나 일상 리듬을 찾는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시작했죠.


매일 새벽에 글을 쓰기 위해 새벽에 일어나고, 잠을 깨우기 위해 운동을 나섭니다. 이쯤 되니 여러 가지 일이 벌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새벽에 머리가 맑았으면 좋겠는데 술을 먹은 날은 그렇지 못하게 되니 술을 끊게 되었고, 하루하루 글이 쌓여가니 나를 표현하는 일에 익숙해져 제법 쓸만한 실용 글을 쓸 수 있게 됐습니다.


쓰는 글과 관련하여 강연 의뢰도 들어오고, 컨설팅 의뢰도 들어오더군요. 글을 쓸 때 저는 딱 한 가지에 집중합니다. "지금보다 나를, 내 지식을 조금 더 낫게 만드는 작업이다!", 글을 쓰다 보니 항상 펜과 메모지를 갖고 다니는 습관도 생겼습니다. 이제 책과 메모지는 제 몸의 일부죠. 연신 책을 읽다가, 필요해서 정보를 찾아보다가, 일상에서 쉽게 지나칠 순간을 포착해 한 문장이나 키워드로 적어 놓습니다.


모든 기록은 다음 날 새벽에 글의 소재, 글감이 되어 다시 태어납니다. 새 옷을 입는 거죠. 공장으로 따지면 재가공되는 겁니다. 기록 메모가 재가공되어 발행된 것들은 거기서 끝내지 않고 일일이 태그를 달아 분류하고 모아둡니다. 왜? 나중에 쓸 것이므로 모아둡니다. 저장해 둔 것들은 훗날 더욱 성장한 내가 더해져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콘텐츠로 또 한층 더 성장한 플랫폼에 올려지겠죠.


일부는 경험과 더해져 전자책으로 써지고, 이는 다시 간추리고 퍼즐 맞춰 종이책으로 만들어집니다. 또 거기서 뽑아진 엑기스로 대본을 만들어 영상 콘텐츠를 만듭니다. 음원만 따로 추출해 음성 콘텐츠로 만들어 쓸 때도 있습니다. 이는 다시 팬을 불러 모으고, 불러 모은 팬들과 소통하는 과정에서 저는 또 다른 깨달음을 얻습니다. 실행력이 단박에 생길 리 없지만 한 번 제대로 구동해놓으면 연료만 꼼꼼히 관리해도 잘 굴러갑니다.


이제 제게 남은 건 연료를 석탄에서 석유로, 석유에서 전기, 수소, 태양열로 만드는 일입니다. 궁극적인 목표는 원자력을 연료로 이용하는 겁니다. 저의 자동 수익화 프로젝트는 이제 팔 부 능선을 넘었습니다. 이 글에서 강조하고 싶은 건 이게 다 새벽이 만들어 낸 결과물이라는 겁니다. 새벽으로 인해, 새벽이 준 깨달음으로 인해 제게 일어난 일입니다. 그리고 앞으로 더 일어날 일이죠.


오늘도 전 그 새벽을 이렇게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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