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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새삶조각사 이지원 Oct 12. 2022

불행은 내가 잘못 흘려보낸 시간이 하는 보복이다.

지금의 50대가 너의 30대에게

나폴레옹은 말했다. "오늘의 불행은 언젠가 내가 잘못 흘려 보낸 시간의 보복"이라고.

그러니 우리의 30대를 그렇게 무의미하게 흘려 보내선 안된다.

이건 이래서 망설이고, 저건 저래서 망설이고, 그러다가 흘려 보내고, 흘려 보내고.

언젠가 그렇게 흘려보낸 시간은 꼭 우리에게 보복의 무서운 칼날을 겨누게 된다.


모든 것은 다 제 때가 있는 법이다.

그 제 때를 놓친 뒤 다시 그 모든 것을 되찾기 위해서는 그만한 대가를 반드시 치뤄야 한다.

공부도, 사랑도, 가족에 대한 그리움도 난 이 법칙에서 어긋나는 것을 본 적이 없다.


어떤 문제에 봉착해 선택을 하고,

그 선택들이 쌓이고 쌓여 어떤 결과를 만든다.

그리고 그 결과들은 또 쌓여 결국 우리 삶을 이루고 또 결정한다.

하지만 그 선택이 충분한 자의였느냐

아니면 어쩔 수 없이 떠밀려 한 마지 못한 선택이었는냐가 만들어 내는 결과는

무섭도록 천지(天地) 차이다.


마지못한 선택과 그냥 흘려 보낸 시간은 거의 동급으로 취급된다.

하지만 자의에 의해 충분히 고려된 최선의 선택은

다른 말로 "자기주도" 혹은 "기회"라 부르고,

당신을 삶의 주도권에서 자유롭게 해준다.

삶에 끌려 다니는 게 아니라 앞서 끌고 가도록 만들어 준다는 말이다.


어찌할 수 없는 시간을 붙잡고, 하소연 해봐야 바꿀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이건 정말 내 실수니 제발 무르자고 어깃장 놔봐야 시간은 돌려지지 않는다.

차라리 자신의 마음가짐을 바꿔 주어진 시간에 최선을 다하는 게 훨씬 쉽고 합리적인 일이다.


이제 시간을 돌이킬 수 없는 어리석은 50대가 치열하게 살았을 나의 30대에게 주는 위로.

따끔한 충고, 아쉬웠던 바램을 솔직하게 담아 보는 것이 이 책의 취지다.

지난 나의 30대가 아깝게 흘려 보낸 시간 때문에 삶에 보복을 당하지 않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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