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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익명의 고슴도치 Oct 22. 2019

솔직한 이야기

좋아한다는 이유만으로

좋아한다는 이유만으로

솔직한 이야기




일어나고 싶을 때 일어나는 일

좋아하는 사람과 밥을 먹는 일 

그런 다음 차 마시고 산책하는 일

알면 안다고 하는 일

모르면 모른다 하는 일

소리 내어 울고 웃는 일

화해하고 사랑하는 일


졸음이 쏟아져도 참고 일어나는 일

온종일 몸과 맘으로 계산하는 일

해야 할 것 같아서 하는 일

몰라도 아는척하는 일

알아도 모른척하는 일

울고 싶어도 이유를 몰라서

맘대로 울지도 못하는 건

정말 알다가도 모를 일이잖아요


어려웠던 일들은 점점 쉬워지는데

쉬웠던 일들은 점점 어려워지나요


쉬웠던 일은 왜 이리 어려워져 버렸고

어려워야 할 일은 너무 쉬워져 버렸는데


알다가도 모를 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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