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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익명의 고슴도치 Oct 24. 2020

만다라 일기 20.10.24

백만 개의 별 - 우주의 사랑






요즘은 미술 치료  만다라 과정을 배우고 있다.
만다라는 원형이고, 쉽게 말하면  안의 이미지다. 물론 언어가 들어갈 수도 있다.(만다라 안에서 안 되는  없다.)
원형은 12단계로 되어있는 우주이자 자연의 흐름이자 자궁이자 무의식 세계이다. , 무의식의 메시지를 안전하게 표현하는 공간으로 나는 여긴다. 만다라의 어원은 산스크리트어로 ‘마술적인  뜻한다고..

오늘 작업한 것은 2단계 - 낙원 단계의 백만 개의  만다라다. 계절로 치면 2, 얼어있는  속에서 어렴풋이 의식을 형성하는 단계다. 봄을 맞이할 준비를 하는 것이다. 나름 평화롭고 가능성 만땅인 시기. 무수한 별들을 그리며 우주의 무한한 사랑을 경험, 재경험한다. 처음 그렸던 백만 개의  만다라는 맘에 들지 않았었다. 그릴 재료를 선택하는 것도 우왕좌왕했고 밤하늘의 색도 애매했으며 그릴 때도 불안했다.


이렇게 다시 그리니 한결 낫다. 유독 빛나는 세 개의 별이 눈에 띈다. 어두울수록 빛나는  빛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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