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사람을 이해하려 그토록 힘쓰지 않아도 된단다.
내가 아닌 누군가를 완전히 이해할 수는 없고,
누군가에게 나의 모든 걸 이해받는 것도 불가능 해.
널 전부 이해하려 드는 건 어쩌면 참 오만한 일이다.
나의 작은 눈과 귀로 너의 일부를 겨우 느낄 뿐이야.
그러니까 그냥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수밖에 없어.
아, 지금 이 사람이 이렇구나. 하고 말이야.
내가 아닌 사람이 되어 살아 볼 수는 없잖니.
오해가 깊지 않을 정도만 이해하면 되더라.
애써 이해하지 않아도 이어질 것들은 이어지니까.
이해해달라 외치는 이를 만나면 꼭 끌어안아 줘.
사람들은 이해해달라고 자주 말하지만,
사실 그건 사랑해달라는 의미에 더 가까우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