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는 나의 모든 것을 말한다

by 정헌

<11편 감정이 나를 만든다> 다음에 연재해야 할 글이 누락이 되어 오늘 올립니다.^^;;



인간의 뇌는 약 1,000억 개의 뉴런과 1,000조 개의 시냅스를 통해 복잡한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정보를 주고받는다. 이 뉴런들이 의식, 지식, 감정, 생리적 반응을 조절한다. 학습은 뉴런 간 연결 강도 변화로 이루어지며, 기억은 이 네트워크의 지속적인 변화를 의미한다. 뉴런의 연결 방식에 따라 사람의 삶과 생각이 달라지는 것이다.


그래서 인간의 모든 것은 뇌에서 비롯된다. 뇌에서 떠올리지 못하는 것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즉, 뉴런을 어떻게 연결하는지에 따라서 나의 모습은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 뉴런의 연결 상태가 내가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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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이란 감정조절 능력이다. 뉴런이 자신의 감정을 조절할 수 있다면 어떤 것도 스스로를 괴롭히지 못할 것이다. 마음의 고요를 만들 수 있는 능력만큼 행복한 것은 없다.


사랑이란 유전자의 본능과 소통하는 능력이다. 나의 뉴런이 나와 유사한 유전자들을 소중히 여기고, 유전자들의 번식 본능에 응답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강력한 에너지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인생의 도전이란 행동을 통해 감정을 느끼기 위함이다. 목표한 바를 이루고 도전에 성공한 것은 형언할 수 없는 짜릿한 감정을 선사한다.


삶이란 나의 뉴런들이 세상에 반응하고 결정하는 방식이다. 뉴런이 연결된 것만이 나의 삶에 의미를 가질 수 있다. 내 머리 속에 만들어진 것만이 나에게 존재한다.


에밀리 디킨슨은 ‘뇌는 하늘을 담을 수 있기 때문에, 하늘 보다 넓다’고 했다. 인류가 만들어낸 수많은 성과물들은 한계가 없이 크고 넓은 우리 뇌의 산물이다. 따라서 인간 활동의 모든 근원은 뇌의 연결에 달려 있다.


뇌는 인간의 모든 것을 말한다. 뉴런이 나를 만든다. 뉴런을 창의적으로 재배치하는 것이 바로 우리의 궁극적인 능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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