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해안에 잘린 돼지 발 수 만개가 떠내려온 환경사고가 발생했다.
13일 중국 둥관시보(東莞時報) 등 언론에 따르면, 광둥(广东)성 둥관(東莞)시 한 해변에서 상당한 양의 족발 더미가 현지 주민에 의해 지난 11일(현지시간) 발견됐다.
시 관계자는 사건 조사에 나섰고 현장에서 돼지 내장도 발견했다. 시 측에 따르면 족발과 내장은 발견 당시 부패한 상태였다.
시 측 조사 결과, 족발 개수는 수만 개로 추정되며 해안을 따라 약 1km 규모로 펼쳐졌을 만큼 막대한 양이다. 시 측은 이 지역에서 발견된 족발과 내장 무게를 20t 이상으로 추정했다.
시 측은 인근 해안에서 족발과 내장을 더 발견하고 악취 방지를 위해 수거 작업에 나섰다. 현지 경찰은 족발 출처 등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