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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집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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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시원
Jan 11. 2021
내 집 사람들 -시원시원-
내 집 사람들은 오늘을 산다.
매일 아침에 태어나 오늘을 산다.
아침에 심장의 알람이 울리면
어제 찾아온 사람은 떠나가고
새로운 사람이 찾아온다.
어제는 우울한 사람이
그제는 행복한 사람이
오늘은 상쾌한 사람이
간혹 어제의 사람이 사라지지 않고
몇 날 며칠을 집에 머물며
하소연을 한다.
그럴 때마다 떠날 때까지
집은 엉망이 되어버리지만
새로운 사람이 집 문을 두드리면
아무 말 없이 사라진다.
오늘도
내 집에 사람들이 머문다.
매일 아침에 찾아와
내 집을
채우고 사라진다.
© tengyart, 출처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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