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생있으신데 꾸준히 글쓰시는 분들 진짜 대단하시다. 이번주 주중에는 글을 하나도 못썼다. 주말에 몰아서 쓸 글들 겁내 많음. 내일은 도서관 가서 노트북에 파묻히도록 글을 쓸 예정이다.
그리고 요즘따라 더더욱 '책을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든다. 페미니즘을 공부하면 할수록 탈코르셋이나 4B/6B 실천 등 실생활에서의 실천도 물론 중요했지만 '내가 왜 이런 상황에서 기분이 나빴을까?' '그때 들었던 빻은 말에 어떻게 반박했어야 했을까?' '대놓고 하는 여성혐오발언보다 백래쉬가 더 유해한 이유는 뭘까?' 등등 실천만으로는 풀리지 않았던 의문이 꼬리에 꼬리를 이었기 때문이다. <코르셋>, <래디컬 페미니즘>, <성의 정치학>, <가부장제의 창조>, <성의 변증법> 등 저명한 페미니즘 서적을 읽음으로써 페미니즘적 시각에 이론적 기반을 더욱 탄탄히 쌓을 것이다. 2018년이 나에게 있어 전환점이 되는 시기였다면 2019년에는 이 불꽃을 어떻게하면 오랫동안 꺼뜨리지않고 키워나갈지 치열하게 고민하는 시간으로 만들어 갈것이다.
모든 공부에는 이론과 실천이 반드시 함께해야한다는 것을 요즘들어 더욱 뼈저리게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