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식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지 메이플스토리는 19년, 마비노기는 18년이 되었다. 20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유저들과 함께 성장해온 넥슨의 대표 게임 메이플스토리와 마비노기는 그동안 어린이와 청소년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바탕으로 크고 작은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해왔다.
올해 메이플스토리와 마비노기는 본격적으로 장기적 관점의 사회공헌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메이플스토리는 '돌의 정령의 나눔 프로젝트'를 마비노기는 '나누는맘 함께하고팜'을 시작했다. 메이플스토리와 마비노기가 각각 시작한 사회공헌 프로젝트는 각 게임과 무척 닮은 모습이다. 그리고 두 프로젝트도 서로 비슷한 점이 많다.
우선 두 프로젝트 모두 지원 사업의 사각지대에 대한 관심에서 시작되었다. 메이플스토리는 인공달팽이관 수술 후 어린이 및 청소년들의 삶과 생활에 관심을 가지고 더 나은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마비노기는 발달장애 어린이들이 '어린이재활병원'에서 성공적으로 재활한 후의 생활과 자립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지원하고 있다. 수술과 재활을 넘어 '수술 후'와 '재활 후'에 시선을 돌리고 그에 대한 관심과 고민을 바탕으로 사회공헌 사업을 장기적으로 진행해 청각장애 어린이 및 청소년들과 발달장애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한다.
무엇보다 메이플스토리와 마비노기 고유의 게임 IP를 연계하고 유저들의 참여를 도모하는 등 게임 자원을 적극 활용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한다는 점이 특별하다. 메이플스토리와 마비노기가 가장 잘할 수 있는 것을 찾아 고민하고, 각 게임의 강점을 살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모든 세대가 사랑하는 게임 메이플스토리는 IP를 활용해 청각장애 언어재활치료 교구를 만들고, 장애 인식 개선 애니메이션을 제작할 예정이다. 판타지 세계 속에서 일상의 낭만을 체험하는 게임 마비노기 역시 IP를 활용해 발달장애청년들이 가꾼 토마토와 버섯 등 농산물의 판매를 도우며 다 함께 어우러져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의 기반을 닦고 있다. 그 외에도 메이플스토리와 마비노기는 게임 안팎에서 세상을 도울 수 있는 다양한 일들을 도모하고 있다. 메이플스토리와 마비노기가 꿈꾸는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
메이플스토리는 넥슨재단, 사랑의달팽이와 함께 청각장애 어린이 및 청소년들을 위한 사회공헌 사업 '돌의 정령의 나눔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메이플스토리의 청각장애 어린이 및 청소년들에 대한 관심은 4년 전에 처음 시작되었다. 2018년 서비스 15주년을 맞아 청각장애 어린이들의 수술 및 재활 치료를 지원하기 위한 ‘핑크빈의 나눔 프로젝트’를 진행하여 열다섯 명의 청각장애 어린이들의 인공달팽이관 수술과 언어 재활 치료를 지원했다. 이후에도 꾸준한 관심을 이어오다 인공달팽이관 수술 후의 청각장애 어린이들의 생활에 시선을 두게 되었다.
영유아들은 소지품 관리 능력이 부족해 '외부장치'의 분실이 잦고 비나 땀 같은 수분으로 인해 고장이 발생하기도 한다. 문제가 없더라도 10년에 한 번씩은 교체가 필요하다. 하지만 1천만원 가량의 비용이 드는 '외부장치' 교체의 경우 19세 미만 아동에 한해 한 번만 보험이 적용되어 교체에 한계가 있다. 외부장치를 쓸 수 없게 되면 그 시기 동안 소리를 전혀 못 듣게 되고 중요한 시기에 언어 발달에 영향을 미치게 되면서 어려움을 겪게 된다. 메이플스토리는 청각장애 지원의 사각지대인 ‘외부장치' 교체를 지원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메이플스토리 사용자인 용사들이 함께 참여하는 프로젝트로 게임 내에서 ‘행복이 쌓였담' 모자 아이템 1만 개가 판매될 때마다 1명의 청각장애 어린이 및 청소년에게 외부 장치 교체를 지원한다. 지난 5월 19일 캠페인 시작 2시간 만에 준비된 수량 20만 개가 모두 소진되어 총 20명에게 도움을 줄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언어 재활 치료 교구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인공 달팽이관 수술을 한 후에 반드시 필요하지만 여러 가지 여건으로 적극적으로 진행하기 어려운 언어 재활 치료를 가정에서 쉽고 재미있게 진행할 수 있도록 ‘메이플스토리’ IP를 활용한 재활 치료 교구를 개발할 예정이다. 더불어 여전히 미흡한 ‘장애에 대한 인식’의 개선을 돕는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는 등 메이플스토리는 장기적 관점에서 청각장애 어린이 및 청소년의 생활을 지원하며 장애 인식 개선에 보탬이 되고자 한다. 어린이들에게 친숙한 ‘메이플스토리' 캐릭터들과 함께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게임을 하듯 신나게, 모험을 즐기듯 적극적으로, 배우고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
마비노기는 넥슨재단과 함께 발달장애 청년을 위한 지원 사업 '나누는맘 함께하고팜'을 시작했다. 마비노기는 서비스 목표를 아래와 같이 이야기하고 있다.
"지루하게 반복되는 싸움 대신 누구나 쉽게 교감과 소통, 이해와 사랑이 있는 판타지 세계에서의 낭만을 체험할 수 있는 마비노기는 이전까지의 온라인 게임에서는 느끼기 힘들었던 감동과 재미를 선사하는 것을 목표로 서비스되고 있습니다."
마비노기가 시작한 ‘나누는맘 함께하고팜'은 이 목표를 세상과 함께 나누며 이루어가는 프로젝트로 발달장애 어린이들이 ‘넥슨어린이재활병원'에서 성공적인 재활을 받은 후 성인이 되고 나서의 삶에 관심을 가지고 시작되었다. 낮은 취업률과 열악한 처우 등으로 힘든 상황을 겪는 발달장애 청년들의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마비노기는 푸르메재단 산하 푸르메소셜팜과 손을 잡았다.
발달장애 청년들이 즐겁게 일하고 있는 일터 푸르메소셜팜은 단순한 일터를 넘어서 발달장애 청년들이 사회성을 키우고 공동체와 함께 성장하며 보통의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토마토와 버섯 등을 재배하는 스마트팜뿐만 아니라 카페, 문화공간 등 다양한 환경을 조성하여 발달장애 직원 채용을 확장하고 모두가 함께 어우러져 지내며 나아가 발달장애인들의 세상 속에서의 자립을 도모하고자 한다.
마비노기는 농업에 필요한 모종, 배지, 양액, 친환경 작물보호제, 수정벌 등 농업 필수 소모품 구매 비용 1억 원을 기부했다. 또한 마비노기 IP를 활용한 농산물 판매 지원, 마비노기 사용자인 밀레시안들의 마음을 모으는 유저 참여 이벤트 등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마비노기 개발팀의 현장 자원봉사도 정기적으로 진행 중이다.
"에린에 찾아온 밀레시안들은 채집, 전투, 제작 등 각자의 길을 걸으며 성장하고 에린 안의 세상을 넓혀 나갔습니다. 저희 마비노기는 밀레시안 여러분이 에린을 즐기며 행복하게 웃을 때 가장 행복했습니다. 마비노기는 행복한 웃음이 에린을 넘어 더 넓은 세상으로 퍼져 나가길 바라며 행복을 나눌 방법을 고민했습니다. 그리고 이제 발달장애 청년들, 푸르메소셜팜과 행복을 전하기 위한 걸음을 내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