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색 안경

by 김주원

어느 나라에 핑크색을 좋아하는 왕이 살고 있었다. 그 왕은 처음에는 자신의 침실을 핑크색으로 꾸미기 시작하더니 조금 있다가 왕궁을 핑크색으로 바꾸기 시작했고 결국에는 신하들에게 자신의 왕국 전체를 핑크색으로 꾸미도록 지시했다.


당연히 이 명을 받든 신하들은 얼척이 없었다. 하지만 왕의 명을 거역하기도 쉽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이 문제 때문에 고민하던 신하 중 한 사람이 묘안을 생각해냈다. 그리고 며칠 뒤 왕에게 찾아가 그 묘안이 담긴 선물을 건네 드렸다. 그것은 바로 렌즈가 핑크색인 안경이었다.


왕은 안경을 껴보았고 핑크색 안경을 끼고 바라본 세상은 말할 필요도 없이 온통 핑크색이었다.


세상은 그대로지만 내가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이 세상은 핑크색이 될 수도 있고 검은색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바꿔 말하자면 이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누군가에게는 천국이 될 것이고 또 누군가에게는 지옥과도 같을 것이다.


우리는 어떤 안경을 끼고 세상을 바라 봐야 할까? 지금 자신의 상황은 어떤지 한번 돌아보자.

세상을 탓하고 환경을 탓하며 장사가 안되는 이유를 밖으로 돌리고 있는 것은 아닌지,

주변 가게가 잘 될 때 뭐 때문에 잘되는지 알아볼 생각은 안하고 저주만 퍼붓지는 않았는지,

내가 바뀌어야 가게도 바뀌고 세상이 바뀔거라는 생각은 안 해봤는지.


힘들다 생각하면 힘든 상황이 전개된다. 오늘은 어떤 진상 손님이 날 괴롭힐까 생각하면 그렇게 생각한대로 진상 손님이 몰려든다.


가게 문을 열기전 기분 좋은 상상을 잔뜩하고 문을 활짝 열어보자.

얼굴에 행복한 미소를 머금고 엄마 손을 잡고 들어오는 꼬마 손님, 식사를 마친 후 잘 먹었다는 인사를 건네는 손님, 매일 같은 시간에 오시는 단골 손님, 청소를 마친 후 깨끗해진 바닥, 마감 후 찾아오는 기분좋은 피로감.

이런 작은 마음의 변화가 곧 내 얼굴에 환하게 나타나고 환해진 내 얼굴에서 손님은 친절감을 느낀다.


내가 나 스스로를 행복한 존재로 바라보는 것, 이것은 행복을 위한 작은 출발점이다. 이제 핑크색 안경을 꼈다면 가장 먼저 거울을 바라보자. 어색하지만 환하게 미소지어보자. 이 작은 행동이 나중에는 어떤 근사한 것들과 만나게 될지 설렘을 느껴보자.



[나를 바꾸는 심리학의 지혜 - 프레임] 책에 나오는 핑크색 안경 이야기를 토대로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스스로 바꿔나가 봅시다.

https://youtu.be/RclWRuCa3v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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