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내 몸에 점이 생기고
점들이 점점 모인다.
그들도 생명일까?
슬쩍 긁어보았다.
점 주위는 가렵다.
계속 긁어보았다.
모인 점들끼리
서로 싸우는 것 같다.
너무 가려워서
벌게질 때까지 비비기도 했다.
그러다 가만히 뒀다.
차라리 병원에 갈걸
지들끼리 싸우는 것 같더니
이내 잠잠해졌다.
다 나은 것 같지만
그래도 병원엔 가야겠다.
점이 나를 갉아먹는 기분이
썩 좋지 않아서다.
어쩌면
다 없애버리고 싶을지도...
저와 주변 일상의 소소한 이야기와 여러 생각들을 담아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