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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름이 Sep 22. 2022

퇴사가 넘치는 회사의 팀장이 알아야 할 것

고독하고 무거운 팀장의 위치



여러분은 지금 입사 중이신가요?
아니면 퇴사 중이신가요?



취업 전문 플랫폼 '사람인'의 2021년 9월, 기업 538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통계에 따르면 2021년 상반기 퇴사율은 평균 15.7%로 2020년 동기(13.9%) 대비 1.8% 증가했다고 합니다.



평균 퇴사율 15.7%


생각보다 정말 퇴사율이 높은데요! 힘들게 이력서 쓰고 준비해서 들어간 직장에 우리는 왜 퇴사를 하는 걸까요?




'연봉을 높이기 위해서' 21.4%
'평가·보상에 대한 불만' 17.7%
'사회적 명망과 규모가 더 큰 회사로 이직' 14.5%
'성장 가능성, 비전이 없어서' 11.6%


사람인의 결과에 따르면 어느 한 가지 이유라기보다 다양한 퇴사의 이유가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퇴사의 주인공들은 20~30대인데요. 1980년대 초~2000년대 초에 출생한 세대를 가리키는 'MZ세대'를 중심으로 새로운 '퇴사 문화'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퇴사는 더 이상 부정적인 현실이 아닌, 자신의 꿈을 찾거나 목표했던 삶을 이루기 위한 하나의 과정으로 느껴지는 것이죠.





떠나는 신입과 오래 남은 부장 세대 사이에는 30~40대 낀 세대가 있죠. 대략 80년 대생들이 그 축에 속하는데요.

낀 세대



회사의 퇴사율이 높아질수록 가장 답답한 건 이 낀 세대일지도 모릅니다. 위의 압박과 아래의 고충까지 들어야 하는 팀장급들이요. 그들에게 가장 고민은 업무 요령이나 인사 고과가 아닌, 다른 연령대나 세대와의 갈등이 주를 이릅니다. 


높은 책임감으로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팀장급은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미국의 마케팅 전문가들이 극찬한 <자, 게임을 시작합니다>에서는 실무진이 일하는 동안 가져야 할 마음가짐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낀 세대를 위한 조언, 한 번 알아볼까요?






지나친 복잡화나 지나친 문서화 작업을 피하라


지나친 서류 작업은 경계해야 한다. 가능한 한 모든 것을 단순화하라. 솔루션을 이해하고 제공하기 위해 여러 권의 운영 문서를 읽을 필요 없이 모든 것을 쉽고 편안하게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자, 게임을 시작합니다> 中



첫 번째는 바로 '지나친 서류 작업의 축소'입니다. 회사를 다니다 보면 넘치는 보고와 회의 때문에 그 자료를 만드느라 정작 업무를 못하는 경우가 많죠? 보고를 위한 업무는 한창 성장하고 싶은 세대들에게 자칫 정체되어 있는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내가 지금 일을 하고 있는 게 맞나?"

"페이퍼 작업하다가 정작 본 업무는 하나도 못하네."

"쌓이는 커리어가 하나도 없네."


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면 퇴사로 이어지기 십상입니다. 낀 세대 팀장이라면 그들이 지치지 않도록 페이퍼 작업을 축소하는 게 중요합니다!






언제나 시험하라


이 말을 마음속 깊이 새겨 두어야 한다. 어떤 단계에서든 시험하라. 가정을 시험하고 과정을 시험하고 결과물을 시험하라. 마케팅 게이미피케이션 솔루션 시험을 일찍 할수록 출시했을 때 성공할 가능성은 커진다.


방치해놓았다가 솔루션이 완성된 후 시험하는 사람이 많다. 시간이 없거나 예산이 부족해서 그런 경우가 많은데 최악의 경우 작업을 다시 해야 할 수도 있다.


<자, 게임을 시작합니다> 中



두 번째는 확인 또 확인! 어떤 상황에서든 서로의 업무를 확인하고, 혹시나 틀린 부분은 없는지 시험하는 게 중요합니다! 이런 세심한 체크들은 팀원들로 하여금 꼼꼼하게 일하는 보람을 느낄 수 있게 합니다. 방관하는 것보다 훨씬 나은 결과물을 가져오기도 하죠.





완벽은 완성의 적이다


앞의 말과 반대로 지나친 시험은 피해야 한다. 최종 제품을 출시하지는 않고서 시험하고 개선하고 시험하고 개선하는 끝없는 순환 고리의 늪에 빠지면 안 된다. 그럴 만큼 시간이나 예산이 충분하지 않을 터이니, 어느 시점이 되면 문자 그대로 ‘그래봤자 계속될 테니 이제 끝내자.’라는 말을 자신에게 해야 한다.


당신은 솔루션을 출시해야 한다. 그러므로 시한을 정해 그때까지 가능한 한 완벽하게 만든 뒤 정해진 시한을 지켜라.


<자, 게임을 시작합니다> 中



앞에 부분과 대조되는 세 번째는 '완성' 여러 번 확인하는 습관은 좋지만, 실무진으로 하여금 지치게 할 수도 있습니다. 완벽은 완성의 적이 될 수도 있으니 상황에 맞게 결과물, 완성을 내는 것도 실무자에게 보람을 느끼게 하는 중요한 부분이랍니다.








평정심을 유지하라

당신과 팀원의 육체적, 정신적 건강을 위해 평정심을 유지하라. 가정했던 내용을 주기적으로 확인하고 끊임없이 소통하며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하라. 스트레스, 불안 같은 부정적인 감정은 실수로 이어진다. 실패는 학습 과정의 일부이고 심지어 솔루션의 일부이기 도 하다. 그러니 실패를 껴안아라.


<자, 게임을 시작합니다> 中



마지막으로는 가장 중요한 평정심입니다. 사실 이 부분은 낀 세대뿐만 아니라 모든 직장인에게 필요한 덕목이기도 합니다. 팀장의 경우 자신뿐만 아니라 팀원 관리도 해야 하기에 평정심을 유지하고, 팀을 잘 이끌어야 합니다. 스트레스에 대적할 힘을 기르고 의연하게 대처하는 법을 길러야 하는 게 중요합니다!






외롭고도 무거운 팀장의 자리


업무 처리부터 관계 고충까지 풀어야 하는 슬픈 위치지만 <자, 게임을 시작합니다> 내용처럼 잘 헤쳐나간다면 그 누구보다 멋진 팀을 이끄는 팀장이 될 수 있을 거예요.


세상의 모든 팀장님들 파이팅!






참고 자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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