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받은 발렌타인데이 선물

by NFT explorer 허마일
20200212_153854.jpg

오늘 노래교실 한 회원님이 수줍은 얼굴로 초콜릿을 건네셨다.
이게 얼마 만에 받아보는 발렌타인데이 초콜릿인가!! ㅠㅠ


건네주시는 회원님 안경도 김에 서려...
쇼핑백도 비에 젖어있어...
벅찬 감동이 눈가에 축축하게 젖어들 수밖에 없는 연출!!..

1028612757_NmESgqnF_4933ffac9d3890b3c23cc28a7f8108e4cec179e2.jpg

집에 도착해 하나 까서 깨물었더니
알을 깨고 나오는 생명이란 이런 것인가
바삭한 겉을 깨고 나오는 초코의 태초 몸부림..
이제는 홍수처럼 밀려오는 감동이다.

9e19cd24789b405344f43df956ce7fc9.png



쓰나미가 휩쓸고 간 자리는 황폐하다.
멍을 때리다 발렌타인데이가 무엇인고 그 기원이 궁금해졌다.


우리의 구 선생님 검색 찬스로 빠르게 둘러봤더니


이야기는 로마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당시 황제가 원정을 앞둔 병사들의 사기 저하가 염려되어
출정 전 결혼은 금지를 시켰다고 한다.

1109_1935_1545.jpg 성인 발렌티누스

“친구를 위하여 목숨을 내놓는 것보다 더 큰 사랑은 없다.“(요한 15,13)


하지만 사랑의 사제 성 밸런타인께서!
사랑보다 위대한 것이 어디 있냐며 왕에게 반대를 했다.
급기야 사랑에 빠진 한 병사의 결혼을 허락하고 주례를 서주다
결국 사형을 당했다.


사제 발렌타인이 처형된 날짜가
바로! 270년 2월 14일 이었다는...
무섭고도 슬픈 이야기...

R720x0.q801.jpg

한 사내가 목숨을 걸고 지킨 사랑이니 만큼
부모 자식 간, 친구 간, 연인 간에
더 격렬히 표현을 하는 날이로구나...


괴롭고도 힘든 갈등 끝에 대단히 큰 결심을 했다.
엄마에게 하트 바구니를 내미고 만 것이다...

20200212_180207.jpg

"엄마... 이거 하나 먹어봐"


"뭐야~ 어머 이거 그 쀄레러 러셰~ 선전 나오는 거 아니니?
초콜릿이 뭐 이리 고급스럽디야?"
(하나 까서 우물거리더니)

'맛있네' 하며 네 개를 집어갔다! 무려 네 개를!!!!!

더 무섭고도 슬픈 이야기!!

R720x0.q80.jpg


#가족끼리왜이래


형제들이여.. 배신해서 미안합니다..ㅋㅋ
그대들을 위해 발렌타인데이! 14일 금요일엔
초콜릿 같은 단비가 억수로 쏟아지기를 기도할게요 ��

부디 울지 마시길..

R720x0.q802.jpg


#발렌타인데이 #노래교실 #초콜릿 #선물 #쀄레러로셰 #엄마의기습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나를 애태우지만 행복하게 하는 '썸'것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