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5월 호
글 · 클 로 디 아 캘 브 사 진 · 파 올 로 우 즈
어떤 이들의 지성은 세계를 변화시킬 만큼 특출하다. 우리는 이 비범한 사람들이 정확히 무엇 때문에 일반적인 사람들보다 뛰어난지 알지 못한다. 하지만 과학을 통해 그 실마리를 얻을 수 있다.
미국 필라델피아에 있는 무터 박물관에는 특이한 의학 표본이 많다. 아래층에는 19세기에 살았던 접착 쌍둥이 창과 엥의엉겨 붙은 간이 유리용기 안에 둥둥 떠 있다. 그 옆으로는 통풍으로 부어오른 손과 존 마셜 미국 연방대법원장의 방광에서 발견된 결석, 그로버 클리블랜드 대통령의 턱에서 적출한 암 덩어리, 여전히 총탄이 박혀 있는 한 남북전쟁 참전 병사의 대퇴골이 있어서 방문객들이 넋을 잃고 감상할 수 있다. 그러나 입구 가까이에 있는 한 전시물이야말로 비할 데 없는 경외심을 불러일으킨다.
방문객들을 매료시킨 이 물건은 현미경 슬라이드 46개가 담긴 작은 나무상자다. 이 슬라이드 하나하나는 얇게 저민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의 뇌를 보여준다. 이렇게 남겨진 뇌 조직은 이 물리학자의 소문난 인지 능력에 관해 알려주는 바가 거의 없지만 어쩌면 그런 이유 때문에 사람들의 관심을 사로잡는지도 모른다. 박물관의 다른 전시물들은 하나같이 질병과 변형된 신체 부위에 관해 보여준다. 다시 말해 뭔가가 잘못 돼 나타난 결과들이다. 하지만 아인슈타인의 뇌는 잠재력, 다시 말해 다른 모든 사람보다 앞선 한 특출한 지성, 한 천재의 능력을 나타낸다. “그는 우리와 보는 눈이 달랐어요. 게다가 눈에 보이지 않던 영역까지 생각했으니 정말 놀라운 일이죠.” 방문객 캐런 오헤어가 표본을 유심히 바라보며 말한다.
[내셔널지오그래픽 2017년 5월 호 중]
[내셔널지오그래픽 전자잡지]
지구에 관한 모든 것, <내셔널지오그래픽>이 보여 드립니다. 인류의 위대한 도전정신, 생생한 야생의 숨결, 지구를 옥죄는 기후 변화, 인류와 생태계의 공존을 위한 조건 등 자연과 인류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미래를 생생한 사진, 인터랙티브 지도, 동영상, 생동감 넘치는 그래픽 그리고 현장감 넘치는 글로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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