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월 17일 재건축 추진위원장 선거 확정...3명 출사표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미도아파트(한보미도맨션 1·2차)와 상가 재건축을 위한 추진위원장 선거가 한창이다. 이미 교육 1번지라는 브랜드가 형성된 유명 지역이라서 관심은 더 크다.
대치미도 재건축은 1983년 준공된 2436가구 대단지를 지하 4층~지상 49층, 37개 동, 3914가구 규모 새 아파트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인구는 대략 5천여명으로 추산되는데 근처에는 자연친화단지인 양재천이 흐르고 지하철 3호선이 바로 코 앞에는 있는 초역세권이자 학여울이 위치한 더블역세권 단지다.
현재까지 재건축 추진위원장 후보로 출사표를 던진 사람은 3명으로 각각의 단체는 대치미도 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재준위), 대치미도재건축협의회(미재협), 미도통합재건축연합회(미통연)다.
2026년 1월 17일 재건축 추진위원장 선거 확정...3명의 전문가 출사표 던져
추진위원장 선출 일정은 내년도 1월 17일로 정해졌다. 추진위원장이 정해지면 예비 추진위원회가 출범한 후 정식 추진위원회 설립을 위해 주민 동의절차를 거친 후 3월안에 조합설립추진위원회 구성을 마쳐야 한다. 즉, 지금 진행되고 있는 선거는 재건축을 위한 추진위원장이 아니라 조합 설립을 위한 추진위원장 선거로 보면 된다.
이 지역 재건축은 2016년에 재건축 정비계획을 주민 제안으로 형식으로 접수해서 지금까지 9년에 이른다. 2022년에는 주민 제안이 아닌 서울시 신속통합기획(신통) 대상지로 선정된 후 올해 7월 17일 최종적으로 정비구역으로 지정·고시되면서 선거가 한창 진행중인 상황이다.
선거가 코 앞으로 다가오자 후보간 경쟁도 활발하다. 강남구가 선거운동 기준까지 마련해 배포할만큼 경쟁은 뜨겁다.
3명의 후보는 누구?
한유진 재준위 위원장은 삼성엔지니어링, LG 등 건설사에서 공사비 관련 업무를 맡아온 원가관리 전문가다. 모든 계약 단계에 주민 참여 검증을 의무화하고 정기적 분담금 시뮬레이션으로 재산권 보호를 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우고 있다.
문길남 미재협 협회장은 서울시 건설기술 심의위원, 국방부 건설안전 심의위원, 신세계건설 부사장 등을 역임했는데 시설사업관리(CM) 기술사 자격을 보유하고 있고 동대구 복합터미널 공사기간을 6개월간 단축시키는 등 30년 실무경력을 강조한다.
이석주 미통연 위원장은 1969년 서울공고 건축과를 졸업한 이래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건축공학과, 한양대 도시대학원에서 공학박사를 했다. 강남구청 재건축 부서장을 포함해 22년간 서울시 건축직 공무원으로 건축 설계 및 감리 사무실도 운영해 본 경험, 나아가 강남구 의원과 서울시의회 건설위원 4선을 한 행정·정책 전문가다.
이석주 미통연 위원장 "40년 넘어 노후화 심각, 재건축 서둘러야 한다"
출사표를 던진 이석주 위원장은 <한국NGO신문>과의 인터뷰에서 “40년이 넘었기 때문에 겉으론 멀쩡해 보여도 리모델링이나 인테리어를 안 하고는 도저히 살 수 없을 정도로 노후화가 되어 있다. 특히 주관(모든 설비의 주요 되는 관)이 다 부식이 됐고 2014년도에 안전진단 D등급으로 통과가 됐었는데 벌써 10년 전에 구조 안전에도 완벽하지 않다라는 뜻”이라며 주차 문제도 심각하다고 말한다.
그는 다른 후보들도 전문가일지 몰라도 자신이 누구 못지않게 재건축의 흐름에 대한 패러다임에 자신감을 보였다. 재건축이 법령이 많아 건축법, 도시계획법, 주택법 법령도 알아야 되고 재건축에 대한 행정 과정인 인허가 단계가 10단계가 되는데 이 부분에서의 강점을 강조했다.
그는 “미도를 샅샅이 속속들이 알고 있다. 미도에 대한 역사나 미도에 대한 도시계획이나 미도에 대한 현황이나 미도가 가야 할 방향에 대해 확고한 신념이 있다”고 말한다. 사는 곳도 30년째 미도아파트다.
이 위원장은 지난 10월 17일에는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을 초청해 강남구민회관에서 주민 대상 설명회도 개최했다. 당시 "오는 2028년 이주를 목표로 사업을 빠르게 추진하는 동시에 절차를 투명하게 공개하겠다. 국제적인 설계와 최적의 평형 구성으로 대치 미도아파트를 강남의 새 랜드마크 단지로 탈바꿈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석주 위원장은 “50년 이상을 공직과 의원, 설계사무소 등 직접적인 재건축과 연관을 가진 일을 해 왔고 또 내가 여기서 30년 이상 산 제2의 고향으로서 내 집을 한번 지어보겠다 이런 생각으로 출마했다. 미도 같은 경우는 대한민국의 최고의 고급 아파트였다. 재건축을 통해 국내가 아닌 세계에서 가장 최고의 아파트를 설계해 공사를 하며 각종 부대시설이나 관리를 해야 한다. 양재천 건너편보다 우리가 더 앞장서는 아파트를 꿈꾼다. 저는 좀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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