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지도한 청소년 우수사례 공모전" 눈길

대상에 충남 홍성군 광천청소년문화의집 이윤정 센터장 선정

by 이영일

“형형색색 화려해야 하는 그녀의 삶은 꽃이 피기도 전에 블랙이었다. 그러나 그때 그러한 현실이 어두움이라 해도 나는 그녀에게 화려하고 어여쁜 노란색의 그 이름을 지어주고 싶었다. 민들레. 처음 만난 그녀는 가늘고 여리며 원줄기 없이 꽃줄기에 홀로 자라있는, 겉은 젊음으로 포장되어 있지만 속이 텅 비어있는 줄기에 따라 핀 민들레와 흡사했다”


한국청소년수련시설협회와 세종사이버대학교 청소년학과가 공동 주관한 "내가 지도한 아동청소년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충남 홍성군 광천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지도사 이윤정 센터장은 자신이 만난 한 여고생에게 민들레라는 이름을 지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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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족 엄마 얼굴을 기억하지 못하는 이 여고생에게 이 센터장은 가족이 돼 주었다. 언어 발달이 늦고 특수반에 다닌 적도 있는 민들레는 엄마처럼, 친구처럼, 때로는 선생님처럼 이씨를 따랐다.


이씨는 포크레인 기사로 자주 집을 비우는 민들레의 아빠 대신 생일 미역국을 끓여주고 고등학교 졸업식에도 참석했다. 재혼해 새 가정을 꾸린 엄마도 만나게 도와 주었다.


민들레는 그렇게 이씨와 교감을 나누며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하며 충남도지사 표창도 받고 지역 주민을 찾아가는 나눔활동에도 꾸준히 참여하면서 자신을 성장시키며 자신의 미래를 설계하고 있다. 이번 대상 수상작인 ‘머물러 있는 청춘은 없다’는 이런 과정을 담담히 담아냈다.


이번 공모전은 다른 공모전과 특이점이 있다. 보통 수기라 하면 자신이 겪은 일을 설명하고 소개해 나가는 스토리 전개가 핵심인데, 이번 공모는 자신의 느낌과 더불어 자신과 교감하는 청소년의 성장 과정도 함께 기술해야 하기에 응모자는 더욱 어려운 서술 과정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청소년수련시설이나 아동․청소년관련 시설에서 청소년을 지도하며 겪었던 청소년의 긍정적 변화나 감동적인 반응에 대한 수기는 생각처럼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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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청소년수련시설협회 김기남 사무총장은 “선정 방향은 대부분 양적 평가로만 우수 청소년 프로그램을 선정하는 경우에서 벗어나, 실제 프로그램을 통해 개인의 성장을 견인해가는 청소년 프로그램에서 청소년 개인과의 관계형성과 성장을 볼 수 있는 감동적 사례 발굴에 촛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대상은 충남 광천청소년문화의집 이윤정씨가,최우수상에는 2022년 4월부터 지금까지 사당청소년문화의집에서 ‘청소년 참여형사회변화 프로젝트’ 대학생 멘토로 참여해 온 세종사이버대학교 김다빈 학생이 차지했다.

우수상에는 ‘은평대전(은근히 평범한 대학생 언니, 오빠, 형, 누나들의 전공 이야기) 이야기를 서술한 서울시립은평청소년센터 박지영씨와 한 청소년 국토순례에 참여하며 청소년을 만남을 서술한 세종사이버대학교 박용현 학생이 각각 차지했다.


http://www.ngonews.kr/news/articleView.html?idxno=137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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