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의봄’, 11일(화) 오전 캠페인 기자회견 열어
출신학교와 학력 차별 없이 직무 관련 역량·능력 등을 중심으로 인재를 발굴·채용하자는 교육 움직임이 일고 있다.
지난 2020년 설립한 ‘교육의봄’ 은 11일(화) 오전 10시 30분, 서울 용산구 소재 교육의봄 4층 SPACE에서 「채용의 변화와 함께하는 좋은교육기관찾기」 출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교육의봄은 입시 경쟁과 사교육 부담 완화, 취업 시장에서의 학벌 중심 문화 해소를 표방하며 지난 2020년 창립한 교육단체다.
"변화하는 기업의 역량 중심 채용 트렌드 맞춘 새로운 ‘역량교육’ 캠페인 전개하겠다"
교육의봄은 “학벌과 스펙에 의존하지 않고 역량 중심의 채용 변화 운동을 전개해 왔는데 그 과정에서 학부모들로부터 그에 맞는 교육기관을 알려 달라는 요청이 많았다”며 좋은교육기관찾기 출범을 기점으로 변화하는 기업의 역량 중심 채용 트렌드와 보조를 맞춘 새로운 ‘역량교육’ 캠페인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교육의봄은 “우리나라 채용 기준이 출신학교나 스펙보다 개인의 역량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급속히 전환되고 있음을 발견했다. 이러한 변화는 공기업과 IT 기업, 스타트업, 외국계기업, 언론, 금융권 등 거의 전 산업 분야에서 공통적으로 확인되고 있다. 이에 2022년부터 총 550여개 기업을 발굴했고 이 중에 50여개 기업에 직접 방문해 인사담당자 인터뷰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심현준 책임연구원은 기자와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교육이 개인의 적성과 소질을 살리는 역량을 함양하는 방향에 맞추는 것이 중요한데 현실이 너무 대입에 기울어져 있어 이를 바로잡으려면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역량교육을 잘하고 있는 전국의 각급 학교, 청소년시설, 단체 등을 찾고 방문해 인터뷰 한 후 그 내용을 알리고 추후 DB화 하여 공유하려 한다”고 구체적 캠페인의 방향을 설명했다.
여전히 대학입시 위주의 경쟁적 교육 치우쳐...역량교육 잘하는 기관 발굴해야
교육부는 ‘2015 교육과정’에 6대 핵심역량을 처음으로 제시한 바 있었다. 이후 ‘2022 개정 교육과정’으로 이어져 청소년들이 길러야 할 6대 핵심역량 (자기관리역량, 지식정보처리역량, 창의적 사고역량, 심미적 감성역량, 의사소통역량, 공동체역량)을 제시했지만 실제로는 여전히 대학입시 위주의 경쟁적 구조가 교육 체제를 지배한다는 자조섞인 평가를 받아왔다.
교육의봄은 “초중등 학교에서 주요 교과 성적을 중심으로 한 서열화 평가가 행해지고 있고 고교 교육과정 역시 대학 진학에 유리한 과목 선택과 점수 관리에 집중되는 경향이 여전하다. 이로 인해 창의적 체험활동이나 프로젝트 수업 등 역량 함양을 위한 활동은 부차적인 프로그램으로 취급되거나 입시 일정에 밀려 충분한 시간을 확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교육의봄은 “좋은교육기관찾기 출범을 계기로 전국 각지의 역량교육기관들을 발굴하고 직접 탐방·취재를 통해 부모와 청소년, 그리고 교사를 비롯한 시민들에게 널리 소개함으로써 우리 교육 현장의 변화 가능성을 확인하고 그 사례들이 사회 전반에 확산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좋은교육기관찾기 캠페인 첫번째 기관은 11월 중에 공개될 예정인데 그 첫 주인공은 경기도 안성의 공립형 중·고 통합형 대안학교 ‘신나는학교’라고 교육의봄측은 밝혔다. ‘신나는학교’는 학생 자율형 수업과 공동체 기반의 기숙사 생활을 하는 교육기관으로 알려져 있다.
https://www.educhang.co.kr/news/articleView.html?idxno=75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