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차분-히 쌓여가는 오늘의 시간들과
왠지 아쉬움에 허해지는 하루도.
하염없이 그리움에 젖게 되는 자정 무렵
입에 맞지 않는 쓴 커피를 계속 찾는 것도.
총총거리며 반짝이는 밤 저 별,
달과 푸른 새벽을 음미했던 차가운 밤
그대를 습관처럼 되뇌였던 숱한 입술과 미련들도.
하얀 입김만큼 순식간에 피었다 식어버린,
두 갈래로 난 연기 사이로 먼지가 되어 흐트러지는 추억들과
괜스레 뒤 돌아보게 되는 아무도 찾지 않았던 거리도.
그렇게, 모두 그대였다.
흩어지는 하루와 마음을 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