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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2월 소회 그리고 목표

by 라이프파인

벌써 2025년 두 번째 달입니다. 나이가 들면 시간이 빨리간다 했는데, 그 말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문득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할지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생각이 꼬리를 물다보니, 정리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1. 커리어 목표

보건, 취창업, 사회적기업, 농촌개발 등 다양한 분야의 NGO 활동을 하다보니 그 맥을 함께 한 건 개발협력분야였습니다. 제가 처음 취업한 건 컨설팅이었다보니, 개발협력 + 컨설팅을 고민하게 되었고, 마침 올해 경희대 국제대학원 <국제개발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석사과정을 하게되었습니다. 이걸 한다고 갑자기 전문가가 되거나 지식인이 되는건 물론 아니지만, 방향을 어느정도 잡고 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동시에 이제 이 분야에서 밥벌이를 잘 해야겠다는 생각도 동시에 듭니다.


2. 사회적 가치

지속적인 자기 계발이 필수적인 시대가 도래한 것 같습니다. 경험을 확장하고 네트워크를 강화하며 나만의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고 또 후배를 양성하는 등의 사회적인 가치 창출이 필요합니다. 르완다에 국한된 프로젝트가 아닌 다양한 아프리카 국가, 아시아 국가 또는 유럽 및 미주 등 다양한 국가에서의 경험과 프로젝트를 운영 및 주도하는 것이 필요할 듯 합니다. 이를 위한 다양한 관련 공부가 필요할 듯 합니다.


3. 가족 그리고 재정 관리

돈을 쫓지 않되 돈이 따라오게 하라. 저희 아버지가 항상 하던 말씀인데, 너무 돈을 따라가지 않고 살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통장 잔고가 아쉬울 뿐입니다) 르완다에서 가족들과의 의미있고 깊이있는 교제를 할 수 있는 것은 정말 감사하고 기쁩니다. 아이가 점차 커가면서 돈이 들어갈 일도 꽤 많아지는 듯 하니, 돈 관리하는 방법도 공부를 해야겠다 싶습니다. 40대를 준비해야 한다고 주변 선배님들이 많은 조언을 해주시더라고요.


예전에는 30대 후반쯤 되면 뭔가 내 분야에서 인정받는 리더 또는 전문가 역할을 할 줄 알았는데, 막상 그 나이가 되니 여전히 고민많고 갈팡질팡하는 모습이 많습니다. 20대 청년들이 고민이라고 하는 것을 저도 함께 고민하고 있다고 할 때 민망하기도 하고 '함께 잘 이겨내보자'라는 웃기지 않는 독려를 할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고뇌하는 이 순간이 언젠가는 '유레카'를 만들겠지요.


오늘도 고군분투한 모든 분들께 응원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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