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사회적 활동

당신을 위한 직장생활 가이드

by 포트럭

기업은 기본적으로 일자리를 창출하고, 재화나 서비스를 사회에 공급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러면 기업은 이런 본질적인 역할만 수행하면 될까요? 이번엔 기업의 다양한 역할에 대해 생각해 보겠습니다.


기업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고민은 예전부터 있었습니다. 왜 이런 고민을 하게 되었을까요? 기업은 사회 구성원에게 제품이나 서비스를 팔아 수익을 창출하기 때문입니다. 즉, 사회가 없으면 기업도 존재할 수 없는 것이지요. 또한, 일부 기업은 환경을 파괴하거나 오염시키는 제품을 생산합니다. 대표적인 예로 매연을 배출하는 자동차가 있겠지요. 이러한 이유로 기업은 수익의 일정 부분을 사회로 환원해야 한다는 주장이 계속되었습니다. 1970년대 경제학자인 프레드먼은 다음과 같은 방식을 주장했습니다. "기업은 본연의 역할인 수익창출에 노력하고, 수익을 주주에게 배당하면 주주가 원하는 곳에 기부를 하자."는 것입니다.


그런데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보다 적극적으로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강조하는 목소리가 커졌습니다. 재화의 생산 판매단계에서 수익만을 추구하게 되면 환경파괴 등 문제가 심각하게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이 단계부터 주주가 개입하여 사회적 역할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그런데, 환경파괴를 방지하기 위해 자동차 생산을 금지하자는 식의 극단적인 이야기는 아닙니다.


사회환경에 악영향을 미치는 기업 활동과 그 기업이 악화시킨 사회환경을 복구하는데 소요되는 비용을 고려해 주주가 투자의사 결정을 할 수 있도록 의결권을 적극적으로 행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2016년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올리버 하트 교수(하버드대)의 이론입니다.


그런데 현실적으로는 주주들이 의사결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올리버 하트 교수는 기관투자자들이 사전에 투자 방침을 공표하고 이에 동조하는 사람들이 해당기관에 투자를 하면, 기관투자자들이 공표한 투자 방침대로 기업에 적극적으로 의사결정을 행사하는 방식을 강조했습니다.


예를 들어 사모펀드가 투자 방침을 "공정무역 기업에 투자한다."라고 공표하면 이에 동의하는 사람들이 주주로 참여하고, 사모펀드는 이에 충족하는 기업에 투자하거나, 반대로 그렇지 않은 기업에 투자하여 공정무역을 행하도록 적극 요구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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