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 Marriott Xian Southwest 디럭스 트윈룸
안녕하세요, 9월 12일~14일 금토일 3일로 짧게 시안을 아이와 다녀왔습니다.
5성급 호캉스가 저렴하게 가능한 중국! 시안도 비교적 가격이 합리적인 곳들이 많았어요.
JW Marriott 브랜드 호텔이 시안에 2군데가 있는데 (Xi'an점과 Xi'an Southwest)
아이와 함께 저녁마다 조이시티나 SAGA 같은 쇼핑몰에 들를 예정이어서 더 가깝고,
보다 객실 컨디션과 수영장이 좋아보이는 Southwest로 예약했어요.
조식 불포함 2박 기준 트립닷컴, 아고다 모두 30만원인데 본보이 공홈으로는 29만원에
골드 엘리트 보너스 포인트 리턴까지 받을 수 있어서 공홈으로 예약했어요.
네 살 아이와 장모님을 모시고 3인이 간건데 모두 호텔이 깨끗하고 럭셔리해서 좋아했습니다.
‘대당성세(大唐盛世)’라 불리는 황금기를 압축적으로 표현한 부조가 멋지게 걸려 있는 로비입니다. 황제와 대신들의 행차가 중앙을 장식하며 궁정의 권위를 드러내고, 주변에는 악사와 무희들이 어우러져 예술과 문화의 융성을, 학자와 관리들의 모습은 학문과 정치의 중심지였던 장안의 위상을 보여주며, 말과 수레, 웅장한 건축물은 실크로드 출발지로서 국제도시로 번영했던 풍경을 담고 있다고 하네요!
1시에 도착해서 체크인 하니 금방 방을 준비해 주었어요. 혹시 골드 엘리트 업그레이드 받을 수 있냐고 슬쩍 물어보니 불가능하지는 않은데 객실 준비까지 오래 기다려야 한다고 해서 순순히 수긍 ㅠㅠ 우선 비행 마치고 지친 상태라 아이랑 조금 쉬고 바로 나가고 싶었거든요 ㅎㅎ
번쩍번쩍한 로비. JW 메리엇다운 고급스러움으로 너무 과하지는 않게 좋았네요.
일찍 룸키를 받아서 27층 배정된 트윈베드 룸으로 올라갔어요.
심한 건 아닌데 담배 냄새가 묘하게 남아 있어서 바로 나와서 로비에 이야기 했습니다.
이곳 선택 이유가 애초에 호텔이 금연 호텔여서인데, 중국은 역시 어쩔 수 없습니다 ㅠㅠ
그래도 바로 이야기하니 매우 미안해 하면서 금방 같은 타입의 트윈 객실 (28층)을 찾아서 배정해 주었습니다. 5성급 호텔이라서 직원이 그래도 영어를 꽤 합니다. 과거에 외국인 관광이 흥할 때는 영어 잘 하는 젊은 직원들이 여기저거 많았는데 2020년 전후로는 생각보다 영어 잘 하는 직원 찾기가 어려운가 봐요.
들어서면 제리엇 생각나게 하는 비슷한 인테리어. 따뜻한 원목 색감과 주황/보라색 컬러톤이 고급지고 좋아요. 바꾼 방에서는 담배 냄새가 전혀~~ 안 나서 가슴을 쓸어내렸네요 ㅡ,.ㅡ
깔끔한 화장실. 욕조 청소 상태도 좋고 메리엇 특유의 향도 잔잔하게 나서 좋았어요
욕조 전면과 측면 각각 슬라이딩 도어로 부드럽게 잘 닫힙니다. 개방감과 프라이버시 모두 잘 잡은 듯한 배치.
어메니티는 아로마테라피 어소시에이츠의 샴푸와 바디샤워에요. 향 괜찮았습니다. 저는 처음 써봤네요. 머리 위로 큰 헤드 샤워기도 설치되어서 샤워할 때 편했어요.
한 쪽에 아이랑 같이 자기에 Just한 사이즈지만 불편할 거 까진 없었던 트윈베드. 사방팔방에 충전 포트 설치되어 있어서 편리했구요.
큰 소파와 테이블이 있어서 아이가 장난감 가지고 시간 보내면서 놀기에 좋았어요. 일본 여행 가면 12~14평 짜리 좁은 비즈니스 호텔에서만 자다가 중국 오니 큰 객실이라서 아이가 눈이 휘둥그레해졌죠 ㅋㅋ
객실의 크기 대비해서는 생각보다 작아서 아쉬운 TCL 중국제 TV. 스마트폰 미러링도 지원하는데 현지 문화를 느껴보라며 아이한테는 중국 채널만 보여주었습니다 ㅋㅋㅋㅋㅋ
생수도 넉넉히. 구석의 큰 생수는 유료니까 건들면 안 되구요! ㅋㅋ
아무리 봐도 색감이 제리엇 객실 색감과 역시 동일...
객실에서 바라본 남향 뷰입니다. 레지던스와 법원 건물이 보이고 우측엔 녹지 지대가 있네요!
사용하진 않았지만 미감이 좋아보였던 아랍에미리트의 RAK 브랜드 테이블 웨어. 1989년 설립된 것 치고 고급 호텔에 도입된 걸 보니 품질이 좋긴 한가봐요.
허술하게 놓여져 있지만 알고 보면 당연히(?!) 유료인 과자들 ㅠㅠ
큰 생수와 과자들이 얼마인지 써져있었죠. 혹시나 과자는 공짜인가 하고 설레였다가 좋다 말았네유!
객실과 층 사이사이 멋들어진 인테리어로 눈이 호강합니다. 시안이 당나라 시절 '장안'으로 불리었던거 아실까요? 당나라 시대의 부귀영화를 컨셉으로 잘 꾸며진 멋진 호텔입니다.
1층 로비 라운지입니다. 채광 잘 되어서 분위기 좋아요.
번쩍번쩍 하는 거 좋아하는 중국인 취향에 어울리는 조형물~ 그래도 촌스럽지 않고 멋진 디자인이라서 고급졌네요.
5층에 있는 피트니스룸도 훌륭합니다. 아이 데리고 간 거라 눈으로 구경만 ㅠㅠ
안 그래도 넓직넓직한데 이렇게 몸 풀고 요가 하는 공간도 엄청 넓네요!
5층 피트니스 룸 옆에 수영장이 있습니다. 이 호텔을 골랐던 가장 큰 이유 중 하나였죠
느낌은 서울 포시즌스호텔 광화문 수영장과 비슷했네요. 유아 풀은 없고 1.2m~1.5m 정도의 Pool 이 길게 있어서 중간중간 수영하러 오는 분들이 있었어요.
pool도 미온수라서 아이 몸에 부담 없이 튜브 띄우고 놀기에 좋았습니다! 그리고 좀 지친다 싶으면 자쿠지에 와서 뜨뜻하게 월풀도 하구요.
필요한 요청이 있으면 Bonboy App 채팅으로 요청하면 굉장히 빨리 응대를 해줘서 좋았습니다. 슬리퍼나 타올 룸 요청은 거의 요청하면 10분 이내로 갖다준 거 같네요.
이 호텔 JW Marriott Xi'an Southwest가 2박 29만원이고 JW Marriott Xi'an 이 2박 24만원이었는데 그만큼의 퀄리티 차이가 있는건지 궁금해서 다음엔 JW Marriott Xi'an에 가보려고 합니다 ㅋㅋ
호텔 조식 후기와 시안 여행기도 업데이트해보겠습니다 :)
JW Marriott Xian Southwest
JW Marriott Xian Southwest
JW Marriott Xian Southwe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