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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흔한채식

냉이 튀김 (feat. 이태리 고추장소스)

고급 간식_메밀 냉이 튀김

by 홍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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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이야기]

요즘은 제철의 개념이 따로 없는 것 같아요. 언제든 마트에 가면 필요한 대부분의 모든 채소를 살 수 있죠. 특히 봄에만 먹을 수 있었던 채소들을 심심치 않게 봐요. 저는 주로 '로컬푸드'를 이용합니다. 산지직송에 유통기간도 매우 짧기 때문이죠. 갖가지 신선한 채소를 얻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매일 식탁에 푸른 싱그러움이 가득합니다. 게다가 겨울인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미리 봄의 기운을 미리 느낄 수 있어서 더욱더 좋아요.


냉이는 음식에 다양하게 쓸 수 있는데 대부분 찌개나 혹은 무침으로 먹죠. 하지만 저는 냉이를 별미로 즐기고 싶어서 튀김을 해보았어요. 냉이 한 줌에 메밀가루 두 큰 술만 있으면 모든 준비가 끝나는 냉이 튀김입니다. 입에서 사르르 녹는 냉이의 바삭한 식감과 메밀의 고소함 그리고 매콤 달콤한 토마토 고추장 양념이 잘 어우러져서 정말 누구나 좋아할 만한 음식이에요.


이태리 고추장 소스는 토마토소스를 우리나라 양념치킨 소스와 콜라보해서 만들었어요. 강렬하면서도 다소 텁텁한 뒷맛의 고추장과 토마토소스가 합쳐진 부드럽고 향긋한 고추장 소스입니다. 여기에 단맛을 추가해서 튀김음식과 잘 어울리도록 만들었습니다.


함께 즐기며 이야기 나눴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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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드는 법]

1. 냉이 튀김: (냉이 한 줌, 메밀가루 2큰술, 모자라면 한 큰 술 추가) 냉이 한 줌을 잘 씻어서 물기를 털고 메밀가루만 솔솔 골고루 뿌려서 손으로 조물 조물 무치면 튀김 반죽 준비 끝. 바삭한 느낌 들 때까지 센 불에서 빠르게 튀기세요! (아래 사진을 참고하세요.)


2. 고추장 토마토소스: (고추장 1큰술 + 설탕 1큰술 + 아가베 시럽 1큰술 + 조청 2큰술 + 토마토소스 3큰술)을 잘 섞고, 마늘 1톨을 잘게 다져서 기름에 볶다가 섞어 놓은 소스와 함께 다시 한번 볶아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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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메밀가루를 골고루 묻혀준다는 생각으로 조물조물 무쳐주세요. 오른쪽: 기름에 수분이 날아가면서 바삭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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